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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자’ 돕기를 주님께 하듯
작은자 복지 선교회
2004년 11월 10일 (수) 00:00:00 전강민 기자 minslife@amennews.com


   
▲ 사랑의 모금함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
예장통합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소속 ‘작은자복지선교회’(이사장 김옥인)는 1974년부터 ‘작은자’의 이웃이 되어 왔다.

1974년 일본 노무라 목사의 도움으로 독일 디아코니아 선교기관인 KNH로부터 후원받게 되면서 ‘작은자복지선교회’(www.theleast.or.kr)는 시작됐다. 1980년 ‘KNH 한국협의회’, 1982년 ‘한국아동복지선교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예장통합, 기장, 감리교, 구세군이 함께 참여했고, 당시에는 탁아소와 공부방 운영 등 어린이를 위한 복지 활동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던 중 1985년부터 소외된 자를 돌아보는 ‘작은자 운동’이 시작되어 탁아사업을 비롯해서 결손가정의 청소년들과 결연을 맺어 지원하기 시작했고, 무의탁노인들을 찾아갔다.

1992년에는 예장통합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병합되면서 지금까지 전국의 여전도회 회원 어머니들의 보살핌으로 소외된 작은자들을 찾아나서고 있다.
‘작은자복지선교회’는 현재 결손가정 청소년 돕기와 요양시설에서 생활하지 않는 재가장애인과 무의탁노인들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사역에서 ‘작은자복지선교회’의 역할은 중간관리자이다. 그들을 직접 발굴하고, 찾아가는 봉사는 바로 지역교회 목사와 해당지역 여전도회 회원들의 몫이다.

선교회의 많은 사역들 중 결손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결연후원이 가장 두드러진다. 이혼 후 서로 자녀를 키우지 않겠다는 부모가 증가하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생활하는 청소년들이 예상외로 많다는 것이 선교회측의 설명이다. 대부분 결손가정 청소년은 정부에서 학비가 지원되지만, ‘작은자복지선교회’가 찾아나서는 이들은 바로 서류상 부모가 있는 경우의 소년소녀 가장과 결손가정 청소년들이다. 부모의 무단가출, 혹은 알콜중독 등의 원인으로 경제적 능력이 없는 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청소년들은 정부의 지원조차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 매년 한차례씩 열리는 ‘작은자청소년수련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서로간의 닫힌 마음을 열고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
‘작은자복지선교회’의 지원을 받는 이들은 행운아다. 왜냐하면 평균 7년 이상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기 때문. 10년이 넘도록 지원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작은자복지선교회’는 방문자들이 가진 자의 입장을 취하지 않기 위해 방문하는 여전도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가정봉사원양성훈련’을 병행하여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 ‘작은자복지선교회’는 달란트를 가진 아이들의 재능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미약한 단계의 사역이지만, 청소년들의 미래를 열어준다는 의미로 최대한 많은 이들의 숨은 재능을 발굴해 주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개최하는 ‘작은자청소년수련회’는 전국 소년소녀가장 및 결손가정의 중고등학생 모임으로 은혜의 한마당이 된다. 이외에도 ‘작은자복지선교회’는 독거노인을 위한 밑반찬 배달사업 지원, 무의탁 재가노인의 가정에 도배 및 장판지원 사업, 사랑의 저금통 후원 등 다양한 형태로 작은 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작은자복지선교회’는 여러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1989년 ‘요셉의 집’(옛 연곡 작은자의 집)을 설립하여 장애인을 섬기고 있다. ‘호남 작은자의 집’은 무의탁 노인을 위한 시설로 현재 정원이 45명인데 항상 가득차고, 대기자가 있을 지경이다.
전남 여수에는 ‘여성쉼터’가 있다. 가정폭력피해여성을 위한 처소로서 10여 명 정원에 2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또 경북 청송에 있는 ‘경북 작은자의 집’은 무의탁 노인 요양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이승재 국장은 “시설마다 항상 넘치는 인원으로 인해 우리사회에 소외된 ‘작은자’들이 많음을 새삼 느끼고 있다”며 ‘작은자복지선교회’가 해야 할 일은 무궁무진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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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자에 필요한 것은 지속적 관심”

   

이승재 국장

선교회의 전체적 운영을 맡고 있는 이승재 국장은 결손가정 청소년들에게 물질적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제 사무실 자리 화분에는 더덕 두 뿌리가 있습니다. 무럭무럭 잘 자랍니다. 하지만 며칠 자리를 비운 사이 이내 말라버린 것을 보았습니다. 제때 영양공급을 받지 않아 죽은 것이죠.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창 피어나야 할 시기에 영양이 결핍되면 죽습니다. 말로만 하는 것으로 부족합니다. 실제로 영양분을 줘야 합니다.”

작은자복지선교회의 사역들은 교회가 사회에 대해 마땅히 감당해야 할 책임을 이행하는 것들이라 말한다.
“청소년들의 탈선 예방차원에서라도 꼭 필요한 사역입니다. 상처를 받게 되면 그때부터 삐뚤어지게 됩니다. 관심과 사랑, 물질적 후원을 통한 지속적인 관심이 그들을 사회에, 나아가 주님 품에 묶어둘 수 있습니다.” 매년 한차례씩 열리는 ‘작은자청소년수련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서로간의 닫힌 마음을 열고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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