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6일,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는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군선교연합회, 이사장 곽선희)가 주최한 ‘제 1회 한국교회 군선교 신학논문공모전’ 당선작 시상식이 있었다. 군선교연합회는 우수작 1편과 장려작 2편을 선정했다. 이날 우수작으로는 정두영 목사(사진·프라미스 키퍼스 한국 총무, 예비역 군종목사)의 <족속(집단개종)운동과 군선교>가 선정됐다.
군대 내에서 합동세례식을 통해 집단 기독교화의 특징을 살릴 수 있음을 강조한 정 목사는 “군 선교는 이동이 잦고, 계급이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군대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서 선교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군 선교의 방향을 제시했다.

정 목사는 “군대 내의 계급을 무시하게 되면, 복음을 전하는 이는 물론,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조차도 불편해진다”며 “편안한 마음으로 선교할 수 있도록 계급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군복음화에 있어 지휘관과 장군들의 역할이 큼을 강조했다.
정 목사는 군 선교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쟁에도 작전이 있듯이 선교에도 신학적인 작전이 필요하다”며 “전쟁에 이겨야 한다는 확신이 있어도 승리하기가 힘든 곳이 선교의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국교회에서 일고 있는 군선교의 필요성과 방법론에 대한 갈등은 선교 전투현장의 최전방에 있는 기독군인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이라며 군선교사역에 대한 한국교회의 지원를 호소했다.
정 목사는 “예수님도 처음에는 제자들에게만 세례를 베풀었으나, 이후에는 제자들을 통해 모두에게 세례를 전파하라고 가르치셨다”며 “믿기로 작정하면 우선 세례를 베풀고, 그 이후에 신앙교육을 해도 무방하다”며 합동세례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