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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생일 기념, 가정 축복의 통로로
2004년 05월 12일 (수) 00:00:00 장경애 jka9075@empal.com

<날마다 우리 가정을 축복하는 50가지 습관> 중에서
브루스 & 스탠 지음 /  서원희 옮김
두란노 펴냄

가정에서는 축하할 일이 정말 많다. 우리는 특별한 날 혹은 특정인을 기념하기 위해 축하 행사를 한다. 생일을 예로 들어보자. 생일은 단연 가정에서 가장 큰 축하일이다. 사실 누군가의 존재 그 자체보다 더 축하할 일이 뭐가 있겠는가! 생일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그동안 살아온 날들을 기념하는 것, 이 얼마나 근사한가.

일단 축하를 하려면 사람들(people)이 있어야 한다. 혼자 자신의 생일을 축하한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생일 파티(patty)에 초대된 사람들은 생일 맞은 이에게 온갖 좋은 말들(praise)을 해주고, 선물(presents)을 주며, 우스꽝스러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준다. 그리고 생일 파티는 특정 장소(place)-집이든 레스토랑이든-에서 한다.

이렇게 보면 생일을 축하하는 일은 정말 간단하지 않은가? 영어의 P자로 시작하는 것들(people, praise, presents, place, party)이 모이면 축하 파티가 되는 것이다.
가정에서 축하할 일은 생일만이 아니다. 식구 중 누군가와 관계된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지 축하 거리가 될 수 있다. 좋은 성적, 승진, 결혼 기념일, 새 집으로의 이사, 새 식구… 이 외에도 우리의 상상력과 에너지에 따라 축하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영적인 축일을 기념하는 것도 가정에서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점이 있다. 성탄절이나 부활절 같은 특별한 종교적 기념일만 영적 축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물론 이런 공식적인 교회 절기를 준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일단 이런 공식 축일을 우리 가정의 축일로 받아들임으로써 한층 의미 있는 날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성탄절에는 교회에서 진행되는 각종 순서나 의식에 참여하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성탄절의 의미가 가정에 특별히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성령 강림절도 교회 식순에만 의존하지 말고, 책도 읽고 연구를 해서 가정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또 전 세계 모든 기독교인이 지키는 부활절도, 단지 교회 행사에 달랑 참석하는 것으로 가정의 부활절 행사를 끝내지 말자.

덧붙여, 개인적인 지킬 만한 영적 축일로는 영적 생일이 있다. 영적 생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 혹은 가정의 삶에 처음으로 영접한 날을 뜻한다. 만약 구체적으로 날짜를 기억할 수 없다면, 근접한 날을 하루 잡아서 그날을 영적 생일로 기념하자. 자신이 그동안 살아온 날을 기념하는 것을 육적인 생일이라고 한다면, 기독교인으로 살아온 날을 기념하는 것이 영적 생일이다. 이보다 축하할 일이 어디 있겠는가? 자신이 살아온 영적인 삶이야말로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하게 만들 훌륭한 이유가 아닌가? 장소를 정하고 파티를 열어도 좋다(물론 선물은 선택사항). 친구들과 가족들을 초대하여 영적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를 열자. 초대된 사람들도 일상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나 십대 자녀들의 영적 생일을 축하해 줄 때 나타날 효과들을 상상해 보았는가? 그들의 삶에서 하나님의 자리를 확인해 줄수록, 하나님은 자녀 개인뿐 아니라 가정 전체를 축복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주님을 찬양하는 사람들을 기뻐하시며, 특별히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일에 대해 감사하고 고백하는 이들을 더욱 기쁘게 받으실 것이다.

가족간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 주는 일이라면 무엇이라도 하고 싶지 않은가? 돈이든 시간이든 노력이든 간에, 가족관계가 좋아진다는 보장만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그래서 그동안 효과도 검증 받았고, 비용도 적게 드는 비법을 소개하겠다. 바로 유머 감각이다! 가족끼리 서로 한바탕 웃고 나면 껄끄러웠던 관계가 금세 부드러워지고, 서로를 갈라놓았던 모든 장벽도 일순간에 무너져 내린다.

모든 부모는 자녀들이 즐겁게 생활하기를 바란다. 자라서도 그들이 가정을 생각할 때 즐거운 기억만 떠올리기를 바란다. 지금 자녀들이 가정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가끔 체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들의 얼굴을 보라. 찡그리고 있는가, 아니면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머금고 있는가?

어시스트 장경애/ 빛과소금교회 최삼경 목사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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