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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는 최고의 목회동역자”
비전사모21
2004년 03월 10일 (수) 00:00:00 전강민 기자 minslife@amennews.com

 

 “Wake up, Make up!”
‘비전사모21’(www.samo21.com)은 한국교회 사모들이 깨어나고, 또 자신을 단장하여 새로운 사모상을 정립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자신을 단장한다는 것은 외모를 치장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추어져 있던 달란트와 능력을 십분 발휘해 남편인 목회자를 돕자는 의미이다.

‘비전사모21’은 올 1월에 문을 열었다. 그동안 여러 인터넷 사모모임 카페에서 교제를 가지던 중, 인터넷 모임은 구속력이 약하고 글이라는 매체로는 속내를 쉽게 털어낼 수 없다는 한계를 느껴 몇몇 사모들이 결단하여 정식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었다

   
. 사모라는 공감대로 인해 만나는 것만으로도 좋고, 목회자 입장에서 보여지는 모습에서 사모를 벗어나 한 개인의 존재감으로 쉬고,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었다. 기본 취지가 ‘사모들의 쉼터’이기에 현재 ‘비전사모21’의 사무실은 작은 아파트 같다. 시멘트 바닥 대신 부드러운 실내 바닥과 소파가 있고, 삭막한 컴퓨터와 서류가 산더미 같이 쌓인 사무용 책상 대신 여러 종류의 차가 있는 테이블이 있어 찾아오는 사모들은 마치 가정집 거실에서 만나는 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사모들의 속내를 털어놓는 장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전사모21’은 이 한가지 사역만 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한국교회에 사모들을 위한 장기적 교육혜택이 전무함을 느껴서 교육 프로그램과 상담프로그램, 그리고 영성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 가을부터 개강할 예정인 ‘사모스쿨’에서는 사모의 정체성과 사모와 교회, 영성, 가정, 자녀교육 등 올바른 사모상을 정립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덕목을 가르칠 계획이다. 나아가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과 평신도 사역까지 감당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비전사모21’의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역은 바로 상담사역. 매주 목요일 열리는 집단상담을 비롯하여, 앞으로는 인터넷 게시판 및 메일을 통한 상담도 할 예정이다. 특히 독서치유와 내적치유, 가족치유에 중점을 두고 사역할 예정이다.
사모들이 겪고 있는 갈등은 일반사회와 다를 바 없지만, 자신들의 고민과 문제를 털어놓을 곳이 전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임을 오랜 상담을 통해 깨닫게 됐다고 한다. 사모들은 모든 문제를 혼자 감당하고 있는 실정이라, 문제에 부딪히면 한없이 나약해지기만 하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비전사모21’의 독특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예비 사모를 위한 영성훈련’은 장차 사모가 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인데 의외로 호응이 좋다. 기도회와 성경공부를 통한 1박2일 동안의 훈련에서 예비 사모들은 사모사역의 현실과 대응법을 전수(?)받게 된다. 사모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또 동시에 포기해야 할 것을 구체적으로 가르치며 교회 내의 영적 리더자가 되기 위한 전인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비전사모21’ 사역자들이 지적하는 한국교회 사모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낮은 자존감’이다. 사모들은 남편이기 이전에 목회자와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자신을 죽이며 살아가고 있다는 얘기다. ‘자신을 죽여야 한다’는 말은 스스로 행할 때에만 성경적인 의미를 지니고, 한국교회 풍토에서의 사모의 처지와 같이 남에 의해서 죽임을 당할 때는 인격과 영성이 없어진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사모들이 깨어나고 단장하기 위해서는 우선 남편인 목회자들의 의식이 깨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자신의 부인을 대하는 태도가 바로 교회에서 여성도들을 대하는 태도’라는 말은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비전사모21’ 사역자들은 “아내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고, 그 모습을 통해 기뻐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을 보면 최근 젊은 목회자들은 많이 변했다”며 “목회자들은 아내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비전사모 21’의 대표 전정희 사모는 “최근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하며 남편인 목회자에게 진정한 동역자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많은 사모들은 그 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며 “하나님이 왜 자신을 이 땅에 보내어 사모라는 귀한 직분을 주었는지를 깨닫게 된다”며 한국교회가 사모에게 활동의 장을 활짝 열어줘야 함을 강조했다.

“주님이 주신 황송한 선물”

전정희·최지수·조정은  사모

‘비전사모21’은 지금부터 1년 전, 카페활동을 하며 친목을 다지던 4명의 사모들, 전정희 대표, 운영분과 최지수 실장, 상담분과 조정은 실장, 교육분과 이진숙 실장에 의해 설립, 운영되고 있다.
대표를 맡고 있는 전정희 사모는 ‘비전사모21’의 큰 비전 중 하나가 ‘사모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라고 한다. “여전도회관은 있는데 사모들만을 위한 공간은 없어요. 우리 스스로 교육하는 사모대학과 여러 시설을 갖춘, 교육과 친교를 나눌 수 있는 쉼터를 만들 예정입니다.”

기획·운영분과 실장을 맡은 최지수 사모는 기획적인 행사와 홍보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많은 사모들이 ‘비전사모21’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힘쓰고 있다. “정기간행물도 기획 중입니다. 사모들의 감정이 가득 담긴 글들을 통해 또 다른 비전을 꿈꾸는 이도 있을테니깐요.”

상담분과 실장을 맡은 조정은 사모는 사모들에게는 마음 문을 열어줄 상담이 급선무라고 한다. “상담 프로그램이나 사모들의 모임을 찾아 문을 두드리는 사모들은 이미 50% 치유된 것이라고 봅니다. 수많은 사모들이 이러한 도움조차 청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신을 몰락시키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힘들고 제약되는 일이 많지만, 사모라는 존재는 분명 ‘하나님이 주신 황송한 선물’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모는 복 받은 자리입니다. 목회자의 동역자로, 교회 내 여성의 영적 리더로, 아무나 감당할 수 없는 분명 귀중한 역할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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