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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 단절된 현대인의 외로움
2004년 03월 03일 (수) 00:00:00 전강민 기자 minslife@amennews.com

 

헐리우드 영화배우인 밥 해리스(빌 머레이)는 위스키 광고 촬영 차 일본을 방문하지만, 낯선 일본문화와 말이 통하지 않는 CF감독의 무리한 요구, 미국에 있는 부인과의 갈등 등으로 인해 일본 여행이 전혀 즐겁지 않다. 한편, 이제 막 결혼한 샬롯(스칼렛 요한슨)은 사진작가인 남편을 따라 일본으로 여행을 왔지만, 무료함과 늘 바쁜 남편의 무관심으로 인해 고통스럽기만 하다. 호텔 바에서 마주친 밥과 샬롯은 서로의 숨겨진 외로움을 발견하고, 묘하게 끌리게 된다. 함께 도쿄 시내를 구경하고, 친구들을 사귀고, 얘기를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 두 사람은 지구의 반 바퀴를 돌아 진정으로 교감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게 된다.

   
▲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의 한장면
감독 소피아 코폴라가 이 영화를 통해 여성 감독으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를 만큼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는 잘 만든 한편의 멜로영화다. 유명하지 않은 배우에 충격적인 메시지나 장면도 없고, 멜로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베드신도 전혀 없는 심심한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는 이유로 호평을 받고 있다. 따라서 서로의 가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위 바람(?)을 피우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비록 착한 영화는 아닐지라도 잘 만든 영화임에 틀림없다.

감독은 둘의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왜 이들이 사랑하게 됐는지’에 영화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영화가 시종일관 관객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바로 ‘현대인의 외로움’이다. 이들이 겪는 외로움의 원인은 바로 ‘의사소통의 단절’이다. 인생을 즐길만한 시기인 중년의 밥과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어야 할 샬롯은 영화 초반에는 어색한 일본문화와의 충돌로 인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차츰 가족으로부터 외면당하면서 방황하는 처절한 현대인의 외로움을 보여준다.

영화는 마지막 안식처인 가족 간의 사랑마저 상실했을 때 가치관이 무너지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 또한 이 영화는 이러한 단절의 절망에 빠진 이들의 쓸쓸한 영혼을 위로해 주기 위해 교회가 과연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교회를 향해 숙제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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