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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에 속한 자는 모두 지옥에 가는가?
2005년 06월 10일 (금) 00:00:00 최삼경 목사 sam5566@amennews.com

 어떤 사람, 어떤 단체를 사이비 이단이라고 할 때 우선 기본적으로 그들이 구원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이거나 단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이단에 속하기만 하면 모두 구원받을 수 없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과연 이단에 속한 자는 모두 구원을 받을 수 없는가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선 이 문제에 대하여 바른 답을 얻으려면 두 가지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구원의 문제요, 다음은 이단이 무엇이냐의 문제입니다. 구원은 누가 누구에게 주는 것이냐는 것이며, 다음은 이단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선 구원의 문제부터 생각해 보겠습니다. 구원은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는 연역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의 측면에서 보는 것이요, 다음은 귀납적으로 인간의 믿음의 측면에서 보는 것입니다.

먼저 구원이란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속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롬 9:16)라고 말입니다. 심지어 같은 진흙을 가지고 귀한 그릇도 만들고 천한 그릇도 만드는 토기장이 비유까지 들어서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말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주권 앞에 인간의 믿음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주권은 인간의 의무를 약화시키고, 반대로 인간의 의무는 하나님의 주권을 약화시키는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즉 구원 얻도록 예정된 자는 믿지 않아도 구원받을 것이요, 또 구원 얻지 못하도록 예정된 자는 믿어도 구원 얻지 못할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을 말한다고 해서 인간의 의무인 믿음이나 전도를 무시하지 않는다는 점이요, 역시 인간의 의무인 믿음과 전도를 강조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인간의 의무를 강조하면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면서도 또한 인간의 의무를 강조하여 이 두 가지가 조화 있게 나타납니다. 즉 인간에게 믿음과 전도를 촉구하면서도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부정하지 않으며, 또한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고 인정하면서도 인간의 의무인 믿음과 전도를 촉구하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구원에 대하여 말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인간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구원은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기 때문입니다. 믿어야 구원을 받지만 그 믿음도 구원받을 믿음인지 아닌지 판단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 다음에 오는 문제는, 이단 문제는 구원의 문제라는 점입니다. 오늘날 많은 이단들이 가정을 파괴하고 금품을 갈취하며 부녀자를 폭행하는 등의 부도덕한 일을 자행하지만, 그러나 그것이 이단 문제의 본질이 아니란 것입니다. 이단 문제의 본질은 윤리적 문제가 아니라 교리적 문제입니다. 즉 이단이란 성경이 말하고, 사도들의 전승 위에서 2천 년 동안 교회가 믿어오고 주장하던 구원론을 부정하고 침해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요한이서 1장 9절에서 "지내쳐 그리스도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마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이 사람이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교훈의 종교', 그것이 기독교입니다.

그렇다면 이단자가 구원받지 못한다는 것은 자연스런 결론입니다. 그런데 이것과 하나님의 주권을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느냐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구에게 믿음을 확인하고 그에게 구원을 확신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가 아닌 것처럼, 이단에게도 구원이 있는지 없는지 밝히는 것이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님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단들은 본질적으로 구원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단에 속하기만 하면 무조건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하는 생각은 위험한 생각이 됩니다. 우리는 둘로 나누어 보아야 한다고 봅니다. 본질적으로 구원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이단과, 그러나 개인적으로 구원받을 가능성이 있는 이단을 나누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통일교나 JMS나 최근의 천부교나 영생교 등은 개인적으로 구원받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교리적 체계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알고 바르게 믿을 가능성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구원받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이단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성락교회 김기동 씨 같은 경우 이단사상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어쩌면 한국에 활동하는 이단 중에 이단 사상이 가장 넓게 퍼져 있는 사람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신론에도, 기독론에도, 인간론에도, 계시론에도, 창조론에도, 천사론에도, 성령론 등에서도 이단사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에게 속한 사람들은 전혀 구원받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비록 그 속에 있어도 김기동 씨의 사상과 상관없이 바른 죄관과 구속관과 영접관을 가질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이단자도 구원받을 수 있다는 말을 비난할지도 모르는 일이며, 또한 이단에 속한 자도 구원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로 이단에 빠진 사람들이 위로를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이단에 속한 사람은 다 구원받지 못한다고 단정해 버리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침해요, 또한 이단자도 구원받는다고 하여 이단에 속한 교회를 나가도 되는 것처럼 한다는 것은 죽은 바다에서 고기를 잡겠다고 낚시질을 하는 일과 같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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