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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온전하라는 말씀은 완전성화되어야 구원받는다는 것인가요?
안식교 연속문답
1994년 07월 01일 (금) 00:00:00 진용식 목사 jin-bible@hanmail.net

진용식 목사/ 안산 상록교회, 월간 <교회와신앙> 편집위원

Q. 마태복음 5장 48절의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는 말씀은 완전성화되어야 구원받는다는 말씀인가요?

A. 이 성경 구절도 안식교인들이나 완전주의자들이 즐겨 사용합니다. 저들은 하나님의 온전하심과 같이 온전하라 했으니 흠도 점도 없이 품성이 변화되어 완전성화를 이룬 자들만이 구원받을 수 있다고 율법주의적인 주장을 합니다.

 과연 저들의 말처럼 이 말씀이 율법을 완전히 지키고 품성이 변화되어 하나님의 완전하심과 같이 완전성화되어야 구원받는다는 의미일까요? 이 주장이 잘못된 오류임을 밝혀 보겠습니다.

 첫째, 누구도 인간으로서 하나님과 같이 완전케 될 수는 없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믿음의 위인들을 다 망라한다 해도 누구도 하나님과 같이 온전했던 사람은 없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인간적인 부족함이 있었고, 위대한 지도자 모세도 실수가 있었으며,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 다윗도 죄 가운데 빠졌던 것입니다. 누가 하나님처럼 온전한 자가 있었습니까? 사람이 하나님과 같이 온전하게 되는 것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안식교인들 가운데 하나님과 같이 온전하게 율법을 지키며 완전성화된 자가 과연 있을까요? 완전성화되었음을 자처할 수 있는 안식교인이 있다면 한 번 만나보기를 원합니다. 만일 하나님과 같이 온전하게 된 자가 아직 없다면 안식교인들의 구원도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됩니다. 인간이 온전히 율법을 지킬 수 있으며 완전성화되어야 구원받는다는 주장은 율법주의의 비성경적인 주장일 뿐입니다.

 둘째, 저들은 본문을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온전'이라는 헬라어는 '텔레이오스'로서 그 뜻은 '종결짓다' '목표를 달성하다' 입니다. 신학자 죤 월부어드는 말하기를 "이 단어는 차라리 '성취'의 의미를 지닌 것이다."(죤 월부어드, 성령, p270)라고 했습니다. 이 단어가 사용된 구절들을 살펴보면 그 의미는 더 명료해집니다.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 지혜를 말하노니"(고전 2:6).
 "지혜에는 정성한 사람이 되라"(고전 14:20).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엡 4:13).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요일 4:18).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요 17:4).
 "모든 일이 이미 이룬 줄 아시고"(요 19:28).
 "복음 증거하는 일을 미치려 함에는"(행 20:24).

 이렇게 헬라어 '텔레이오스'가 사용된 구절들을 보면 이 단어의 뜻은 어떤 일을 성취하는 것에 대한 의미임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신앙의 성숙을 의미하는 '장성한 자'라는 뜻으로 쓰여졌습니다.

 그러면 본문의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온전하라'는 뜻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율법을 온전히 지켜야 구원받을 수 있다는 뜻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하여 완전한 구원을 이루라는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구속의 은혜를 받고, 구원받은 성도는 온전히 이룬 자라고 칭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빌3 . 15).

 그러면 우리가 언제, 어떻게 온전히 이룬 자가되었습니까? 같은 헬라어 '텔레이오스'로 번역된 다음의 성경말씀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히10 : 14).

율법을 완전하게 지켜 온전케 된 자들은 있을 수 없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믿음으로 온전케 된 자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월간 <교회와신앙> 1994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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