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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에게 헌신하는 삶
2005년 04월 13일 (수) 00:00:00 장경애 jka9075@empal.com

<너만의 명작을 그려라> 중에서
마이클 린버그 / 유혜경
한언 펴냄

(성경의) 달란트 비유를 보면 잘한 일에 대한 보상으로 더 많은 일이 주어짐을 알 수 있다. “너희는 작은 것을 가지고 신뢰할 만한 일을 했으니, 이제 나는 너희들에게 더 많은 것을 맡길 것이다” 라고 부자는 충실한 하인들에게 말한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즉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휘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현재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들은 행동하면서 자신의 내부에 있는 용기를 발견하며, 능력이 점점 더해지고 꿈과 이상을 실현하기까지 되는 것이다. 그들의 삶은 보람되고 만족스러워지면서 비로소 완전해진다.
 
이 세상에는 불필요한 고통과 괴로움과 무자비함과 불평등이 너무도 많다. 하지만 이 문제는 지금 우리가 해결할 수 있다. 우리는 덜 가진 자들을 돕고, 고통을 덜어주며, 소외된 자들을 위로하고, 이 세상을 보다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사람들을 보아왔다. 우리는 그들이 맺은 결실의 혜택을 누려 왔다. 오랜 인고의 세월을 거쳐 탄생한 아름다운 음악과 예술, 평생을 바쳐 발견하고 표현된 위대한 문학과 사상,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고 삶에 기쁨을 가져다주는 많은 제품과 서비스, 이 모두가 만들어낸 사람들의 힘겨운 노력과 용기 덕분이다. 우리는 인간의 가장 숭고한 것을 보았고 체험했다.

세상을 존중하는 마음을 잃어버릴 때 우리의 삶은 가장 큰 위험에 빠지고 만다. 젊은 시절에는 누구나 이상주의자이다. 선한 것을 동경하고 세상의 부정을 경멸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동정과 연민의 감정을 잃어버린다. 그것이 올바른 길인 줄로 착각하여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옆으로 밀어놓는다. 그리고 세상은 힘겨운 곳이며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결론짓는다. 다른 사람들이야 어떻게되든 내 할 일만 다하면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고 만다.

이 길은 산 정상이 똑똑히 보이는데도 천편일률적인 세상으로, 즉 헤어나올 수 없는 비참한 늪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위험한 길이다. 인간은 원래 동물이며 그래서 강한 자는 살아남고 약한 자는 고통받고  도태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합리화할 수도 있다. 일면 맞는 말이다. 자연은 초 도덕적이며, 우리는 그 자연의 일부가 아닌가? 하지만 인간이 동물들과 구별되는 점은 삶의 가치를 인식하며 살아 있는 것들을 연민하고 사랑, 친절, 그리고 이타주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현재 서 있는 곳에서 보다 나은 세상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어떤 부모와 어떤 친구를 가졌느냐, 직장이 있느냐, 우리만의 특별한 재능을 개발하고 원대한 꿈을 추구했느냐에 관계없이 우리 모두에게는 나름대로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우리가 하는 일의 범위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오작 주어진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지금 이곳에서, 현재의 능력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뿐이다. 소로는 이렇게 강조했다. “사람은 모든 할 일을 다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무언가 할 일은 있다.”

마태복음의 달란트 비유에 이어, 예수는 작고 사소해 보이는 친절과 사랑의 행동을 강조한다.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주거나,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주는 것이 바로 예수 자신에게 하는 것과 같다고 예수는 말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우리가 병들었거나 외로운 사람을 찾아갈 때, 혹은 불쌍한 사람에게 옷이나 잠자리를 제공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이 모든 것은 아주 사소한 행동이지만, 삶을 걸작품으로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된다.

만약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특별한 재능과 꿈을 불어넣어 주셨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그 길을 쫓아야 한다. 간혹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머더 테레사가 말한 바와 같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창한 일을 하라고 명령하지 않으신다. ‘그는 위대한 사랑으로 아주 사소한 일을 하라고 분부하신다.’
  우리의 재능을 발휘하고 신과 인간에게 헌신하는 가운데, 우리는 더 보람된 삶에 참여할 기회를 갖는다. 많은 종교와 철학자들도 이와 뜻을 같이한다. 달란트의 비유에서, 부자는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여 많은 이익을 남긴 하인들에게, “와서 내 행복을 함께 나누자”고 말하고 있다.

어쩌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창조하는 일을 도와 그의 행복과 기쁨과 만족을 함께 나눌 기회를 주셨는지도 모른다.

어시스트 장경애/ 빛과소금교회 최삼경 목사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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