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이단&이슈 > 종합
       
말씀의 무오성에 대해 의문시
요한계시록을 오용해 나타난 최근 비성경적인 사상 비판 (11)
2003년 12월 31일 (수) 00:00:00 장운철 기자 kofkings@amennews.com

요한계시록 1장 9~16절

"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몸을 돌이켜 나더러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하여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그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개역성경)

본문에 대한 이만희 씨의 해설은 아래와 같다.
“이 이상은 사도 요한이 밧모 섬에서 본 일곱 금촛대와 인자 같은 이의 모양이다. 이 인자 같은 이가 사도 요한에게 지시하시기를 너 보는 것을 일곱 교회에 편지하라고 하신 것이다. 사도 요한이 이 곳에서 무엇무엇을 보았는지 2장과 3장의 내용을 읽어보시면 본 것과 들은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이 내용에 대하여 의문을 가질 것은 약 2천년 전에 이와 같은 사람의 육체가 사도 요한에게 나타났을까? 하는 것이며 또 이와 같은 육체를 가진 사람은 있을 수도 없다.”(이만희, <계시록의 진상 2> 안양: 도서출판 신천지, 1988. p.44).

이만희 씨는 성경 본문 중 특히 16절을 해설한다면서 “의문을 가질 것은”이라고 언급했다. 성경 본문 내용을 ‘의문’을 가지면서 접근할 것을 유도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은 정확무오하다’는 성경관에서 벗어난 것이다. 이 씨는 적어도 “그것은 이런 뜻이다”며 자신의 독특한 주장을 펼치기 위한 논리로 사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성경 본문 내용은 무슨 의미일까? 이만희 씨처럼 의문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정도로 애매한 내용일까? 
이번 호 본문은 예수님의 모습을 묘사한 내용이다.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 눈은 불꽃 같고…” 등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장엄한 모습을 환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씨는 이러한 구문의 뜻하는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이만희 씨는 오히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의문’으로 해석하려고 한 것이다.

요한계시록 1:9~20(본문을 포함)은 뒤에 이어질 2~3장의 머리말임과 동시에 일곱 서신에 대한 서문의 형식을 띄고 있다. 따라서 이 본문의 중심 내용은 일곱 서신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데 있다. 구약의 몇몇 선지자들이 그랬던 것처럼(이사야 6:1; 겔 1:1~3 참조) 요한도 이 서신을 쓰면서 그가 보았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장엄한 환상을 먼저 제시한 것이다. 그래서 이 서신의 주관자가 ‘누구’임을 밝히고 한 것이다.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묘사를 이만희 씨가 곡해한 것이다.

이만희 씨가 몰랐던 것은 본문이 ‘상징적 환상’ 가운데 쓰여졌다는 사실이다. 요한은 ‘성령에 감동하여’ 무엇인가를 분명히 보았다. 본 것은 사실이다. 요한은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 같으며…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등 상징성을 띈 환상을 본 것이다. 이러한 표현은 이미 구약의 다니엘이 본 환상과도 비슷하다(참조, 다니엘 7:9, 10:6).

요한이 본문을 통해서 본 상징적 환상의 주인공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이다. 각종 표현들 특히 ‘그의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은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주님이심을 뜻한다. 또한 ‘좌우에 날선 검’(2:12, 16; 19:15)은 주님의 말씀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그가) 내 입을 날카로운 칼같이 만드셨다”(사 49:2)고 했으며, 사도 바울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엡 6:17)고 표현하기도 했다. 잘 알려진 성경 구절 중 히브리서 4:12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렇듯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엄청난 권위를 지니고 있음을 묘사하고 있다. 또한 예수님이 바로 메시아이심을 말하기도 한다.

이영수 씨는 이만희 씨와는 약간 다른 차원으로 본문 10절을 나름대로 해설을 해보려고 노력했다. 살펴보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라는 나는 물론 요한이다. 그런데 사람이 어떻게 성령의 감동을 받게되는가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고전 6:17)이라고 한 말씀 그대로 인간의 혼이 주의 성령과 합하여 하나가 되면 하늘나라에도 가 볼 수가 있는 것이다”(이영수, <계시록 강해> 서울: 집문당, 1975. p.28).

이영수 씨는 본문의 ‘성령에 감동하여’를 ‘인간의 혼이 주의 성령과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해설했다. 성경 본문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해설하려고 했다기보다, 이영수 씨는 다른 무엇인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 본문의 내용을 보조 자료 정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가 말하고 싶은 바는 해설 후반부에 곧바로 등장한다. ‘하늘 나라에 가 볼 수 있는 것’이라는 말이다. 즉 자신은 신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독특한 존재임을 부각시키기 위한 논리다.

이영수 씨가 설교 중 종종 자신이 신비한 체험, 즉 그가 믿는 하나님이라는 신의 존재를 직접 만났다는 식의 표현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본문에 대한 이런 식의 그의 해설은 그의 사상이 직통계시성 신비주의적임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장운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교회와신앙> 후원 회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은행 607301-01-412365 (예금주 교회와신앙)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건국 전쟁 이승만, 안창호와 드류
"이만희 신천지교에 대한 언론 보
2023년 한국교회 핵심분쟁 유형
개역과 영어 현대역은 뉴에이지 이
가나안 청년 성도 비율 23%,
코로나 이후 성장한 교회 15%,
숏폼-짧고 강렬하게..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교회와신앙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이용약관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6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