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바로세우기운동협의회(성바협, 회장: 김은정)가 김기동 씨(65, 성락교회)의 교회부동산 사유화 의혹 등을 폭로한 데 대해 성락교회측이 교계신문에 반박성명 광고를 내는 한편 법적대응 등 강경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성바협은 최근 성락교회 부동산현황을 기록한 <고정자산 등기부등본>을 공개하고 김기동 씨의 성락교회 부동산 사유화 의혹을 비롯, 김씨의 목사 안수 배경, 2억 원 상당의 벤츠500S의 소유 경위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같은 의혹은 <뉴스앤조이> 보도로 교계와 성락교회 주변에 급속히 확산되면서 적지않은 충격을 주었다.

성락교회측도 이에 대해 맞대응을 하고 나섬에 따라 파문은 확산양상을 띠고있다. 김씨측은 7월29일자 <크리스챤신문> 등  교계 신문에 오히려 성바협측이 비신앙적이고 부도덕하다는 내용의 <한국교회에 알립니다>라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김씨의 미성년자 성폭행의혹은 “김기동 목사와 성락교회를 음해하기 위한 비방성 허위기사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성명서에서 성락교회는 교회 부동산 사유화 의혹과 김기동 씨의 아들인 김성현 씨의 10억원대 호화 주택 소유건에 대해서는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다. 이와관련, 성락교회의 한 관계자는 8월 5일 “성락교회 부동산 사유화 문제와 아들인 김성현 목사의 호화주택소유 건은 많이 거론된 문제이기에 더 이상 말할 필요를 못 느꼈다”며 “여자 문제는 처음으로 등장해서 우리 입장을 알려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 제기에 대해 “날조, 왜곡된 내용이 있다”고 거듭 주장하고 “법정에서 시비를 가릴 것”이라고 말해 법정 소송을 준비 중임을 시사했다.
성바협의 박성명 대변인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 경찰이나 검찰에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