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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속에서도 비전을 가져라’
2002년 09월 04일 (수) 00:00:00 장경애 jka9075@empal.com

<우리가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 중에서
강영우 지음, 생명의말씀사 펴냄

인생길에서 조금 앞서고 뒤서는 것을 생각하지 말고 당신 안에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생각하라. 아직도 인생의 장기적 목적과 과정 목적이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세워라. 절대 늦은 것이 아니다. 상대적 경쟁에서 비교하며 기죽지 말고 당신도 할 수 있음을 믿고 높은 이상 목적을 세운 후, 그것을 향한 과정 목적을 설정하고 바로 지금부터 가장 가까이 있는 하위 과정 목적 달성에 필요한 행동 목적을 실천해 보라. 그러면 장차 승리에 대한 희열에 감사와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미국에서 교육자들에게 학업성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인(變因) 하나를 택한다면 무엇이겠느냐는 설문 조사를 했는데 ‘자긍심’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또한 자아 개념 점수와 학업 성취도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따라서 자녀들에게도 ‘공부, 공부’ 하지만 말고 자긍심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하여 자아 개념을 향상시키는 것이 공부를 잘 하게 하는 지름길이 된다.

인생살이에서 크고 작은 실패와 역경을 겪고 좌절의 늪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허우적거릴 때 자신의 모습은 너무나 초라하고 작게 보인다. 그래서 때로는 삶에 대한 의욕과 용기마저 잃게 되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누구에게나 공통적인 문제이다. 위대한 인물들도 마찬가지다. 위대한 사람들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보통 사람들 가운데 위대한 사람이 있고 보통 사람이 위대하게 되는 것이다.

영어에서 자녀교육의 의미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단어는 ‘페어런팅(parenting)’ 인데 그 의미는 ‘부모가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자녀 교육은 엄마는 엄마 역할, 아빠는 아빠 역할을 제대로 해서 생활 속에 본보기가 되어 주는 것이라는 뜻이다.

자녀가 학교에 다닐 나이가 되면 몰라도 유아기나 취학 전 아동기에는 부모의 역할 모델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데, 사실은 그 반대다. 태중에서 시작하여 초등학교에 들어 갈 때까지 부모가 훌륭한 역할 모델이 되는 것은 평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 “인물이 되려면 인물을 만나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그 말은 “인물은 길러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물이 되는 데는 역할 모델이 필요하다”는 뜻도 담겨 있다. 그런데 본 받을 만한 실제 인물을 만나 역할 모델로 삼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럴 때는 책, 특히 고전이나 위인전을 읽어 역할 모델을 찾을 수 있다.

나도 백 권의 고전 중 하나였던 성경을 읽으면서 사도 바울을 만나 나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고린도후서 12장에 보면 바울 사도는 육신의 가시, 즉 불치의 병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는 시각 장애가 나 자신에게 주는 깊은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고 고뇌와 좌절 속에 몸부림치고 있을 때 가시로 찌르는 듯한 불치병을 가진 인간 바울을 만나 그의 행동을 닮아 보려고 노력했다. 특히 바울 사도를 본보기로 3가지 행동을 배웠다.

첫째로, 고난 속에서 세계적인 비전을 갖게 되었다. 비록 실명으로 인해 보행과 독서에 제한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정상인에 의지하여 자유롭게 가고 싶은 데를 갈 수 있으니 바울보다는 신체적 자유가 더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로, 나는 바울에게서 고난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배웠다.

셋째로, 약한 것들을 자랑해서 하나님의 권능을 드러내는 신앙과 용기를 배우려고 노력했다.

사도 바울은 약한 것들을 드러내어 의인에게도 불치병이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진리를 밝혔을 뿐만 아니라 약한 것들을 자랑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는 진리를 분명히 보여 주었다.

어시스트 장경애/ 빛과소금교회 최삼경 목사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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