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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면서 립스틱 바르는 여자
2005년 02월 23일 (수) 00:00:00 추부길 kofamlove@naver.com

 

“얼마 전 아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친구네 집에 가는데 아니 운전하면서 버젓이 립스틱을 바르는 게 아닙니까? 제가 깜짝 놀라서 그러다가 사고 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느냐고 야단쳤더니 자신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나요! 아내의 운전 습관이 잘못된 것 아닙니까?”

참 별 일로 다 싸운다고 그럴지 모르지만 남자들에게 있어서는 참으로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이다. 아내의 그러한 행동이 걱정되기도 하고 염려가 되기 때문에 그럴 것이리라.

그러나 남편들이여! 안심을 하라. 남자들은 담배 피우다가 사고를 내는 경우가 가끔 있지만 여자들은 립스틱 바르면서 운전을 해도 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것이 남자와 여자의 차이이다.

남자는 좌뇌와 우뇌 사이를 연결하는 조직(뇌량)이 여자들보다 훨씬 더 가늘다. 곧 여자들의 그것이 남자들보다 10% 이상 두껍다. 한마디로 양쪽의 뇌 사이를 연결하는 광통신이 남자들보다 훨씬 발달해 있다는 것이다. 그런 연유로 양쪽 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남자들보다 30% 이상 원활하다.

당연히 여자들은 동시에 두 가지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별로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곧 여자들은 요리를 하면서도 동시에 친구들과 수다를 아주 잘 떤다. 그러나 똑같은 상황이라면 남자들은 요리를 잠시 멈추든지, 전화를 나중에 하던지 둘 중의 하나를 택해야만 한다. 그만큼 양쪽 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자들은 운전을 하면서도 여우같이 화장을 잘한다. 거기에다가 운전대 위의 거울까지 쳐다보면서 말이다. 곁에 있는 남편이 불안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남자들은 핸드폰 받다보면 좌회전, 우회전을 깜박하고 지나칠 때가 한두 번이 아닌데 그것을 생각하면 여자들의 그러한 행동을 보면서 아찔해 지는 것이다.

그러한 남편의 단점은 집안에서 자주 일어난다. 남편들은 신문을 쳐다보고 있으면 아내가 옆에서 무슨 말을 해도 건성 건성으로 대답은 할지라도 무슨 말을 들었는지 기억을 해내지 못한다. 오직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내들은 속이 상한다. TV보는 남편에게 이것 저것 부탁을 하고 다짐도 받았지만 도대체 그러한 일들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내가 항의를 한다. “여보, 왜 그것 안 해 주세요?” 그럴 때 남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언제 당신이 나한테 그런 말을 했어?” 그러니 어찌 여자들이 속 터지지 아니하겠는가?

이것이 불행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남자들의 두뇌는 각각의 능력에 따라 구획이 정해져 있다. 그래서 한 번에 딱 한 가지 일밖에 할 줄을 모른다. TV보는 남편에게 이것 저것 부탁해 보라! 남편은 당연히 화를 내게 될 것이다. 지금 남편이 화를 내는 이유는 간단하다. 아내가 옆에서 잔소리를 하니까 TV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내는 그런 남편의 속도 모르고 더 소리를 크게 지르면서 뭐라고 잔소리를 한다. 그러니 싸우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그렇지만 남편들이여! 그렇게 양쪽 뇌가 원활한 아내들도 단점이 있다. 양쪽 뇌를 동시에 쓰다보니까 실수를 많이 한다. 머리로는 좌회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입으로는 ‘우회전’하고 외친다. 그래서 남자들에게 핀잔을 자주 듣게 되는 것이다.

아내들이여! 핀잔을 들었는가? 그래서 남편에게 복수하고 싶으면 이렇게 해 보라! 남편에게 못을 박아 달라고 그런 다음 한참 망치를 두들기고 있을 때 갑자기 말을 걸어 보라! 그러면 틀림없이 그 망치로 남편은 손을 치게 될 것이다. 면도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아니, 그렇게 좋은 방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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