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측에는 두명의 하나님이 있다. 안상홍은 남자 하나님, 장길자는 여자 하나님이다. 이중 장길자는 하나님으로 불릴 뿐 아니라 하나님의 신부, 어머니, 하늘에서 내려온 예루살렘이라고도 한다. 이들은 갈라디아서 4:26에서 ‘어머니’를 ‘장길자’라고 하고 요한계시록 21:9에 ‘어린양의 아내인 신부’도 장길자로 해석한다. 요한계시록 22:17의 성령은 안상홍이며 신부는 장길자라고 한다. 요한계시록 21장에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내려온다는 말씀에서 예루살렘을 장길자라고 해석해서 장길자는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한다.

절로 웃음이 나오는 교리지만 실제로 안상홍 집단의 사람들은 장길자를 어머니라고 부르면서 신봉하고 있다. 안상홍측의 이러한 엉터리 주장에 대하여 성경적으로 반증 비판해 보자.

대부분의 이단교리가 그러하듯이 안상홍측의 ‘장길자’에 대한 주장도 성경적 지지를 전혀 받지 못한다. 성경 어디에도 어머니가 장길자라는 것을 입증할 만한 구절이 없다. 그런데도 안상홍측이 장길자를 어머니라고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들의 교주 안상홍이 장길자를 ‘어머니’라고 지칭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안상홍측은 장길자를 하늘에서 내려온 예루살렘이며 하나님의 신부라고도 하는데 역시 성경에 없는 엉터리 주장이다. 장길자가 요한계시록의 새예루살렘이 되려면 하늘에서 내려왔어야 했다. 그래야 인간이 아닌 하나님이다. 그러나 장길자는 하늘에서 내려온 여자가 아니다. 장씨 집안의 딸로 태어난 단순한 인간에 불과하다. 그는 한 여인으로서 남자를 만나 결혼하여 성관계를 통해 자녀를 낳았다. 그 자녀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은 불신자로 알려져 있다.

장길자를 하나님의 신부요 하늘에서 내려온 예루살렘으로 믿고 있는 안상홍측 신도들에게 묻고 싶다. 어떻게 하나님이 여자로 내려와서 인간과 성생활을 할 수 있는가? 또 인간과의 성생활을 통하여 생산한 자녀들은 도대체 뭐가 되는 건가? 하나님인가? 인간인가?

안상홍측 신도들에게 장길자가 하나님의 신부가 아니라고 말하면 그들은 그러면 누가 하나님의 신부냐고 반문한다. 성경을 자세히 보자. 신약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신부, 어린양의 아내, 하늘에서 내려오는 예루살렘은 한 가지의 내용을 의미하고 있다. 계 21:9∼11에 등장하는 어린양의 아내, 새예루살렘, 하나님의 신부로 표현되어 있는 대상은 실제 인물이 아니다.

다만 어떤 실체를 어린양의 아내와 신부로 비유한 것뿐이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21:2에 보면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고 되어 있다. 새예루살렘이 신부라는 얘기가 아니라 새예루살렘은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고 비유한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어린양의 아내와 신부로 비유된 실체는 무엇인가? 그것은 교회를 말하는 것이다.

엡 5:22∼32을 보자. 이 본문에 보면 부부의 관계를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 비유했다. 특히 32절은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고 확실하게 말씀하고 있다.
요한계시록의 새예루살렘, 신부, 어린양의 아내도 역시 하나님의 교회를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안상홍측이 주장하는 갈라디아 4:22∼26의 예루살렘, 어머니도 역시 교회를 말하는 것이다.

이 본문은 유대교와 초대교회를 비교하는 비유이다. 율법주의였던 유대교는 이스마엘을 낳은 하갈에 비유했고 이삭을 낳은 사라는 새예루살렘인 교회를 말하는 것으로 비유했다. 예루살렘은 구약의 성전을 말하는데 신약에서는 영적 예루살렘, 영적 성전이 있다. 영적 예루살렘인 성전은 무엇인가?

에베소서 2:20∼22을 보면 구약의 예루살렘이 아닌 신약의 영적 성전 새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새로운 백성인 교회를 말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본문에 분명히 ‘너희는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간다’고 했는데 어떻게 안상홍측의 여교주 장길자가 예루살렘이 될 수 있다는 말인가? 갈라디아서 4:26의 위에 있는 예루살렘도 마찬가지로 구속된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인 교회를 뜻하는 것이지 장길자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안상홍측에서는 장길자를 여자 하나님으로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이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었으니 하나님도 남자와 여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로마서 5:14을 인용하여 아담이 ‘오실 자’(재림주)의 표상이라고 했으니 오실 자 재림주도 아담처럼 아내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다는 것은 남자와 여자의 모습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안상홍의 주장대로라면 하나님도 인간처럼 성생활을 통하여 자녀를 생산한다는 말이 된다. 이들의 이러한 교리는 안상홍의 성경의 무지에서 나온 주장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안상홍측은 인간은 여자를 통하여 궁극적인 생명을 얻기 때문에 영적 생명도 여성 하나님인 장길자를 통하여 얻게 된다고 주장한다. 안상홍측의 성경공부 교재 ‘제 45장 예루살렘의 어머니’(P.54)에 보면 “어머니 없는 신앙은 영생 얻을 수 없다. 하나님의 약속인 영원한 생명은 어머니로 말미암아 완성될 수 있는 일이다”라고 하였다. 결국 이들의 주장은 장길자를 어머니로 믿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성경 어느 곳에도 어머니를 믿어야 영생을 얻는다는 말씀은 없을 뿐만 아니라 장길자가 어머니라는 구절은 한 곳도 없다. 이들의 주장은 자의적으로 만들어낸 교리일 뿐이다.
성경에는 영생얻는 유일한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그것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만 주시는 선물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안상홍측의 신도들이여 성경에 없는 교리에 미혹되지 말고 성경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