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역과 관련하여 안상홍증인회(안증회,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측 신도들의 고소로 기소되었던 이단연구가 진용식 목사(안산 상록교회, 한기총 이단대책위원회 부위원장)가 최근 무죄 판결을 받았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판사 정영진)은 안증회측 신도 등으로부터 피소되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던 진 목사에 대해 5월 16일 증거가 불충분하고 증인들의 진술이 엇갈려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내렸다. 진 목사가 개종권유 상담과정에서 안증회측 신도들에 대해 감금과 감금교사를 했다는 혐의로 피소되었다가 지난해 12월 27일 무혐의 처분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폭력’ 관련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판결을 받음으로써 그 동안 진 목사에 대한 일각의 비난이 터무니없는 것이었음이 드러났다.

진 목사측 정인섭 변호사는 “지금까지 안상홍증인회측이 진 목사와 관련해서 고소, 고발을 남용해 왔다”며 “이번 판결은 법원이 안증회측의 주장을 사실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안증회측 신도들은 검찰이 지난해 말 무혐의 처리했던 진 목사의 감금과 감금교사 혐의 건에 대해 고등검찰에 재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