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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축복을 나눠주라
2002년 10월 02일 (수) 00:00:00 장경애 jka9075@empal.com


구약의 축복 과정을 살펴보면, 족장들이 자녀들을 하나님께 바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할 때에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창 27:28)고 말한다. 그리고 나서 후에 야곱이 그의 아들과 손자들에게 축복할 때에 그는 또 이렇게 축복의 말을 시작한다.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이 아이에게 복을 주시오며”(창 48:15∼16). 야곱의 축복은 하나님이 그 축복을 최종 확인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하나님이야말로 자녀들에게 주어지는 축복을 참으로 축복되게 하시는 분이라는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사실을 이삭과 야곱에게서 분명히 볼 수 있다.

이삭과 야곱은 하나님이 그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과 튼튼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하나님께 그들의 자손들에게 축복을 내려 달라고 간구할 수 있었다. 하나님과 맺은 단단한 관계가 그렇게 간구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는 이런 모습을 오늘날 우리 교회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지난 주일에 이 세계에 있는 모든 교회들은 ‘하나님이 교회의 모든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지키기를 축원하노라’는 축도로 예배를 마쳤을 것이다. 목사들은 회중들을 축원할 때에 하나님을 부르고, 이 축복을 내려달라고 간구한다. 하나님만이 이 축복을 주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고, 축복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수 있다. 이삭과 야곱은 이와 똑같이 그의 자녀들을 위해 하나님의 축복을 간구하였다.

우리는 또한 교회에서도 어린아이들을 하나님께 드리는 ‘헌아식’을 볼 수 있다. 목사들은 그의 손을 아이들의 머리에 얹고 축복을 한다. 하나님의 축복을 비는 장면이다. 우리는 이 광경에서 부모들과 모든 회중들이 하나님께서 그 아이들에게 축복을 내려 주시라고 간구하는 모습을 본다.

현명한 부모는 그의 자녀들이 이렇게 축복을 받도록 할 수 있다. ‘하나님이 네게 축복을 내리시기 원하노라’고 자녀들에게 축복을 주시기를 간구할 때, 전능하신 하나님이야말로 모든 축복의 근원이시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부모들은 그의 생을 마치고 이제 마지막 숨을 몰아 쉴 때에도 자녀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도록 간구해야 한다.

우리는 일관성을 유지하기 힘들다. 우리는 또한 우리 자녀들에게 축복을 나누어  주는 일을 잘 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리고 축복의 여러 원리들을 잘 지키지도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자녀들과 아내와 남편을 사랑할 힘을 우리에게 주신다. 이 점에서 하나님은 우리와 달리 견고한 일관성을 가지신 분이시다. 하나님은 그의 사랑에서 초지일관하신 분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힘도 우리에게 주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시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축복을 나누어주기를 원한다면, 그 자녀들은 하나님께 헌신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친히 우리 자녀들의 삶과 행복에 지극히 관심을 가지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 자신이 누구보다도 우리 자녀들의 축복에 관심을 갖는 분이라면, 우리는 자녀들에게 누구보다도 중요한 친구로서 하나님을 소개해 주어야 할 것이다. 이는 우리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들을 격려하시고 그들의 삶 가운데 가까운 친구로 계신다면 그들의 축복은 참으로 견고하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의 축복의 언어 가운데 깊숙이 들어오셔야 한다. 이 때 우리가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줄 수 없는 크나큰 안정감을 자녀들에게 주신다. 부모가 갑자기 죽었을 때, 하나님을 가까운 친구로서 사귄 자녀들과 그렇지 못한 자녀들은 상당한  차이를 보여 준다.

<축복의 선물> 중에서
게리 스멜리·존 트렌트 지음, 이장우 옮김
 요단출판사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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