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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크로젯 교정 방법
2003년 05월 14일 (수) 00:00:0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이재황 원장/ 이재황 치과의원

요즘 치아에 문제 없는 아이들이 거의 없을 정도다. 가장 큰 원인은 치아는 큰데 구강의 크기가 작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가 나올 때 서로 겹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부정교합이라고 한다. 지난 백년 간 아이들 치아 교정법에서는, 영구치를 빼서 나머지 이들이 똑바로 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런데 크로젯 장치로 교정을 하면 아이들 이를 빼지 않아도 된다. 미국에서 약 80년 전에 개발된 크로젯 장치는 좁은 상태의 치아들을 넓혀서 이를 가지런히 되돌리는 방법이다. 이 장치는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정확하게 끼울 수 있으며, 끼웠다 뺏다 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하다. 또한 가장 큰 장점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크로젯이 아이들 악궁 발달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많은 치과의사들이 그 장치를 더욱 발전시켰다. 최근 십년 사이에 미국에서는 이 방법이 널리 쓰이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겹친 이를 가지런히 만들기 이전에, 입안에서 이가 바르게 나올 수 있도록 뼈의 성장을 돕는 일이다. 그러면 아동기 이후에 교정 치료를 받을 필요가 거의 없다. 이 치료는 아이 이가 엇갈려 나온다는 것을 처음 발견했을 때 시작하는 것이 좋다.

크로젯은 가철식이라서 구강위생관리가 쉽다. 그러니 잇몸 건강에는 물론 좋다. 크로젯은 끼운 지 한두 주만 지나면 거의 아무 느낌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편안하다. 크로젯은 다른 장치와 다른 점이 많다. 가장 중요한 점은 입 안쪽에 끼워서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치료가 끝나갈 때에만 잠깐 철사가 앞니의 바깥쪽에 보이게 된다. 이 장치는 교정치료 분야에서 “기능성” 장치로 불리는데,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기본적으로는 치아를 빼지 않고 누워 있는 치아를 일으켜 세운다. 그리고 좁은 악궁을 환자의 성장 상태에 맞춰 발달시킨다. 그러면 겹쳐 있거나 빽빽한 치아가 곧게 펴질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그런 식으로 교정치료가 이루어진다.

어린이 환자인 경우 자라는 데 따라 치료하기 때문에 일시적 치료 장치에 비해 조금 더 걸린다. 또 입안 상태에 따라 각각 차이가 있다. 특히 크로젯은 가철성이기 때문에 환자가 얼마나 치료 지침에 잘 따라 주느냐에 따라 기간에 큰 차이가 난다.

장치를 처음 끼우거나 조절했을 경우 하루 이틀 정도 불편할 수는 있지만 곧 괜찮아진다. 만일 이 느낌이 일주일 이상 갈 경우에는 크로젯이 비정상적으로 구부러졌거나 부러진 경우이므로 병원에 와서 조절을 해야 한다.

만일 환자의 무관심으로 장치가 조절할 수 없도록 구부러지거나 파손됐을 때에는, 다시 만드는 비용이 들어가야 한다. 그러니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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