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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내 이단 기승…대책 절실”
2002년 12월 11일 (수) 00:00:00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

 

국내 문제집단 ‘총집합’…성도 미혹
중국교역자들 “식별 자료 보내달라”

“들어올 이단은 다 들어왔습니다.”

용정교회 박영호 목사는 한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단들이 이미 중국 연변에 다 들어와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이단들은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이재록, 이요한, 박무수, 박옥수, 예수중심교회 이초석, 한농복구회 박명호, 안상홍증인회, 안식교, 여호와증인 등이다. 안식교의 경우 이미 중국에서는 한 종파로서 공식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한 상태다.

나머지 이단들은 소그룹으로 활동하고 있어 잘 드러나지 않고 비밀스럽게 활동하고 있다. 일부 이단들은 연길교회나 용정교회 등 교인들이 많이 출석하는 교회의 성도들에게 접근하다가 발각돼 쫓겨나기도 했다.

“교회의 허락없이 들어와 이상한 소책자를 뿌리다가 발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디 소속이라고 밝히지는 않았지만 빼앗은 책자로 보아 종말론자들 같았습니다.”

안상태 전도사(연길교회)는 가끔 이단들이 교회 성도들을 접촉하는 사례가 있어 주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 연변교회.
 
중국에 들어간 이단들은 주로 비디오 테이프와 소책자를 배포하거나 소그룹별로 모임을 만들어 교세를 확장하고 있다. 구원파 이요한측과 귀신파 이초석측의 경우 아예 국내에 조선족 동포를 데려와 신학훈련을 시킨 뒤 중국에 들여보내 교세를 확장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이런 방법은 중국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포교하는 것이 쉽고 제재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한농복구회 박명호 집단의 경우 국내와 같이 집단을 구성해 신천지를 만든다고 아예 산으로 들어가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 이단집단서 탈출한 조선족 노부부.
 
귀신파 계열의 이초석 집단의 경우 화룡에서 성도 7명을 만들어 교세 확장을 시도하다 당국에 적발되어 벌금을 내고 풀려나기도 했다.

 

이초석 교리를 추종하다 탈퇴한 김아무개 성도는 “이 곳에서 신학(통신신학)을 해서 전도사 직분을 주기도 한다”며 “조선족 강 집사라는 사람이 이단이라고 해도 그쪽 교육을 받고 자기들끼리 여전히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조선족교회에 활동하는 이단들에 대해 중국 종교국에서는 한 종파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박영호 목사의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허락받지 않고 활동을 했다가 발각되면 폐쇄조치를 당하거나 구속되어 벌금을 물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종교국 안에 이단문제를 담당하는 위원회가 따로 있어 여기에서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이단이라고 규정하면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한다고 한다.

이런 중국의 종교정책 때문에 국내보다 이단활동이 표면적으로는 활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자료가 빈약해 중국에 들어온 이단이 무엇이 문제인지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영호 목사는 “한국에서 문제되는 이단자료를 보내주면 중국 종교국에 보내 중국교회를 어지럽히는 이단들을 색출하는 데 사용하는 등 적극 활용하겠다”며 자료를 요청했다.

현재 중국 삼자교회 교역자들은 이단에 대한 경계심은 있으나 구체적인 지식이 부족한 상태다. 한국교회가 중국에 있는 이단들의 활동을 막는다는 측면에서 적극 도와 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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