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문화 | 최민준 목사의 기독교 미술 여행
       
눈물로 그려넣은 작가의 얼굴
미켈란젤로/ 최후의 심판
2003년 05월 07일 (수) 00:00:00 최민준 wjjo1004@yahoo.co.kr

   
▲ 최후의 심판 중 바돌로매 부분 1536~1541.
<최후의 심판>은 미켈란젤로가 1536∼1541년에 그린 작품이다.
 
이 시기는 <천지창조>를 그리던 때와 달리 종교개혁으로 전 기독교계가 몸살을 앓고  있던 시기이다. 60세가 된 미켈란젤로의 붓질은 시대를 반영하여 자연스럽게 비장한 톤으로 낮게 깔려있다.

중앙에 그리스도와 마리아, 그리고 영생과 영원한 형벌 사이에서  나눠지는 인간 형상이 온갖 표정과 몸짓을 통해 다양한 파노라마로 펼쳐지면서 심판 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 사도 바돌로매는 그리스도의 오른쪽 아랫부분에 있다. 머리가 벗겨지고 수염난 이가 그다. 전설에 따르면 그는 산채로 살갗이 벗겨지는 형벌을 당하여 죽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왼손에는 그 벗겨진 껍질이 들려있다. 바로 순교자의 승리를 상징하는 장엄한 모습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껍질에 그려진 얼굴과  껍질을 들고 있는 바돌로매의 얼굴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왜일까? 그것은 껍질의 얼굴에 바돌로매  대신 미켈란젤로 자신의 얼굴을 그려놓았기 때문이다.

   
▲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그는 이 수많은 군상들 속에 가장 무의미한 인간으로서의  자신, 또한 하나님 앞에서 심판 받을 수밖에 없는 자신이 최후의 심판 날 그런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음을 예언하고 있다.

그는 과거 하나님께 돌려야 했던 그 영광을 교황들에게 돌렸고,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할 시기에 오히려 세상을 캄캄하게 했던 자신의 행동을 회개하는 듯하다. 그는 암흑의 시기에 자신에게 주신 그 달란트를 오히려 속된 곳에 정열을 쏟아왔던 자신의 모든 인생의 추억들을 바돌로매의 살 껍데기에 붙인 것이다.

<최후의  심판>중 바돌로매의 부분은 미켈란젤로가 아담의 창조에서 하나님 대신 교황의 얼굴을 그려놓았던 그 때의 일들을 진솔한 모습으로 고해 성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최민준의 다른기사 보기  
<교회와신앙> 후원 회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은행 607301-01-412365 (예금주 교회와신앙)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김의식 목사의 잘못되고 거짓된 회
김의식 목사가 필자를 찾아온 일도
구원파 소속 인천 모 교회서 여고
한국교회 역사상 최초의 성지순례단
“이만희 사후에 대비한 교육 시작
한국교회에 바치는 이단자 정동수에
신천지, ‘전도 다짐서’까지 배부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교회와신앙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이용약관 / 발행인 : 최삼경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12125)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읍 도제원로 32-2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