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나라와 세계의 전체 문화에 대한 지도이다. 그러나 당신만이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은, 이렇게 폭넓은 문화의 변화를 회중이나 관계 집단, 당신이 복음을 전하고자 열심히 애쓰는 사람들의 개인적인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방식이 어떻게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나는 당신이 이들 질문에 나보다 훨씬 더 잘 대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그것이 이 책의 목표이다. 당신이 변화하는 문화 전체와 함께 호흡을 같이하여, 하나님께서 당신을 있게 한 바로 그곳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말씀을 전하는 방법을 터득하도록 하는 것 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세상이 변화하는 움직임을 잘 살펴보고, 그 움직임에 어떻게 대처하면서 복음을 지혜롭게 전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대중문화에 대한 탁월한 비평정신으로 우리 문화에 대한 사려 깊은 비평들과 실제적인 제안을 하고 있다. 각종 문화현상에 대한 성경적인 비판을 서슴지 않고 있으며, 이런 현실을 조망하여 설교하고 가르치는 방법에 대한 비평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목회자의 심정으로 독자들에게 이 세상의 배고픔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기술적으로 변화시켜야 함을 강조한다.

전체 7부로 나눠진 부분 중 서론 부분인 1부에서는 의사소통의 과정을 우선적으로 살펴본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현대 세계에 적합한 예수님의 삶과 사역에 근거한 성경적인 의사소통의 본보기를 제시한다. 이후 이어지는 2∼7부에서는 말씀의 범위를 벗어난 지경에까지 급변해버린 서구 문화의 급격한 변화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현대 문화에 대한 설득력 있는 연구로부터 성경의 진리를 전할 때 고려해야할 문화의 가장 중요한 6가지 특징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인의 소비형태와 미디어에 대한 중독증세, 팽배해진 개인주의와 하나님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신앙의 현실, 도덕적인 가치관의 혼란과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대표되는 사상적인 혼재 등의 소재를 가지고 현대 문화의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각 장을 이러한 현대 문화에 대해서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우리의 믿음을 나누며, 무엇을 전할 것인지에 대한 실제적인 제안들로 끝내고 있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읽을 거리에 대한 정보가 있다. 각종 참고 도서와 자료를 통해 다양한 문화의 조명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세상의 문화를 읽기 위해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데이비드 헨더슨 박사는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공부했고, 현재 인디애나 주의 서부 라파예트에 있는 계약장로교회를 섬기고 있다. 전 세계에서 컨퍼런스와 집회 강사로 폭넓게 활동하고 있으며 고정기고와 논설활동도 겸하고 있다.

데이비드 헨더슨 지음 / 임종원 번역
예영커뮤티케이션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