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기도로 남편을 돕는다>중에서
스토미 오마샨 지음·김태곤 옮김.
생명의 말씀사 펴냄 

어시스트 최은실  /  가나안교회 장경덕 목사 사모

주님. 제가 선한 아내가 되게 해주옵소서. 주의 도우심 없이는 결코 선한 아내가 될 수 없습니다. 저의 이기심과 조급함과 예민함을 자비로움과 오래 참음과 모든 것을 기꺼이 감수하는 마음으로 변화시켜 주옵소서. 습관적인 감정 폭발, 사고방식, 무분별한 반응, 거만함, 자기 방어적인 태도를 변화시키사, 인내하고 친절하며 선하고 신실하며 온유하고 또한 자아를 잘 다스리는 사람이 되게 해 주옵소서.

저의 완악한 마음의 벽을 주의 말씀으로 무너뜨려 주옵소서. 제게 새 마음을 허락하사 제 속에서 주의 사랑과 평안과 기쁨이 역사 하게 하옵소서(갈 5:22∼23). 저 자신의 힘으로는 현재의 모습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오직 주께서만 저를 변화시키실 수 있음을 믿습니다.

남편에게 매몰차거나, 비판적이거나, 화를 내거나, 원망하거나, 무시하거나, 혹은 용서하지 않는 마음 가졌던 것을 고백합니다. 저에게 있는 마음의 상처나 분노나 낙심을 내어버리고, 주님처럼 철저하고 완벽하게 그를 용서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저를 화목과 평화와 치유의 도구로 만들어 주옵소서. 우리 부부가 대화를 잘 나눌 수 있게 하옵소서. 저를 남편의 조력자, 동반자, 옹호자, 친구, 후원자로 만들어 주옵소서.

제가 평화롭고, 안락하며, 안전한 가정을 꾸밀 수 있게 하옵소서. 저 자신을 돌아보며 남편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저를 마음과 영혼이 풍요로운, 창조적이고, 자부심 넘치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해 주소서. 남편에게 자랑스런 아내가 되게 해 주소서.

저의 모든 기대를 주의 십자가 앞에 내놓습니다. 제가 주께 기대해야 할 것을 남편에게 기대함으로써 그에게 짐을 지우는 우를 범하지 않겠습니다. 남편의 현재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게 하시고 제 힘으로 그를 변화시키려 하지 않게 하옵소서.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그를 변화시킬 수 없지만 주님의 방법에 의해 그가 변화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저의 필요한 모든 변화를 주의 손에 맡깁니다. 우리 부부 중 누구도 완벽하지 못하며 결코 완벽해질 수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오직 주님만이 완전하시며, 주께서 우리를 온전케 하시기를 원합니다.

남편을 위해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옵소서. 제 기도가 진실한 사랑의 언어가 되게 해 주옵소서. 우리 부부의 사랑이 식을 때 새로운 사랑의 불을 지펴 주옵소서. 무조건적인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시고, 그에게 그 사랑을 표현하는 법을 알려 주옵소서.

우리 부부를 하나되게 하사 매사에 뜻을 합하게 해주옵소서(암 3:3). 인내와 안위의 하나님이 우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같은 마음을 품게 하시기를 소원합니다(롬 15:5).

우리가 분리되고 경쟁적인 삶을 추구하지 않게 하시고, 함께 협력하며 큰 유익을 위해 서로의 허물과 약점을 덮어 주는 사람이 되게 해 주옵소서. 우리를 도우사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에 매진하게 해 주옵소서.

주께 대한 그리고 부부 서로에 대한 헌신이 날마다 더 깊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주의 뜻대로 남편이 가정의 머리가 될 수 있도록 해 주시며, 머리로서 지도력을 발휘하는 그를 지원하며 존경할 수 있는 방법을 제게 가르쳐 주옵소서.

새로운 관계를 엮어가게 해 주옵소서. 새로운 눈, 새로운 감각, 새로운 사랑, 새로운 긍휼, 새로운 관대함으로 그를 보게 하옵소서. 제가 남편에게 새로운 아내가 되게 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