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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치아의 중요성
2003년 04월 23일 (수) 00:00:0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이재황 원장 / 이재황 치과의원
유치(간니, 젖니)는 태어난지 만 6개월부터 시작하여 만 30개월까지 입안에 차례로 나오게 된다. 간혹 사람들은 유치가 몇 년 정도 사용하면 빠지는 치아이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하는데, 유치의 중요성을 방치한 경우 예기치 않는 구강질환 및 치아, 입이 삐뚤어지는 부정교합 현상을 초래한다.

유치는 영구치보다 더 많은 기능을 지니고 있다. 마찬가지로 저작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입술 및 안모를 지지하여 얼굴을 아름답게 하는 기능, 입술, 혀, 입천장과 조화를 이뤄 발성하는 기능을 지닌다.  더불어 영구치가 나올 때까지 공간을 확보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항상 유치의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만 3세경 유치가 모두 입안에 나올 때 치과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치과에 내원하면 유치에 빨간색 착색제를 바르고 잇솔질을 시키게 된다. 만일 착색제가 치아에 남아 있는 경우 그 치아는 전혀 닦이지 않는 상태이므로 부모님들은 그 부위를 직접 닦아주거나 아이들이 그 부위를 잘 닦을 수 있도록 교육시켜야 한다. 유치는 산에 대한 내산성이 낮으므로 내산성을 높여 주기 위하여 불소를 유치에 도포해 주는 방법도 충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유치열이 완성되는 만 3세, 영구치 앞니와 첫번째 어금니가 나오는 만 7세, 영구치 송곳니와 작은 어금니가 나오는 만 10세, 두번째 어금니가 나오고 영구치열이 완성되는 만 13세경에 1주 간격으로 4회 반복하여 불소를 도포하면 현저하게 치아가 썩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치아는 씹는 면이 볼록한 산과 계곡으로 구성되는데 깊은 계곡 부위에 항상 음식물이 잔존하여 충치가 발생하기 쉽다. 이런 계곡 부위를 레진이라는 재료로 미리 막아 줌으로써 충치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성인들도 효과가 있다). 이런 술식을 치면 열구 전색이라 한다.
 
치아의 씹는 면이나 뺨, 혀 측의 좁고 깊은 계곡 및 함볼 와동을 가진 어금니나 작은 어금니, 위아래 앞 치아의 안쪽 면에 좁고 깊은 계곡 및 와동이 있을 때, 어금니의 씹는 면에 충치가 막 시작하는 시기가 치면 열구 전색을 시술하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 신경 치료 및 인접치아의 충치를 치료해야만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치아끼리 접촉하는 인접 면에 충치가 생기면 유치끼리 서로 밀리게 된다. 이로 인해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하게 되어 부정 교합을 유발하기 쉽다. 유치가 여러 원인(외상이나 충치)으로 인하여 조기 발치된 경우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상실될 수 있으므로 간단한 교정 장치를 사용하여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유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으며 충치도 없이 가지런히 배열된 유치는 그와 똑같은 영구치 배열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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