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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 빛으로 나오라”
렘브란트 반 린/ 밧세바·돌아온 탕자
2003년 07월 09일 (수) 00:00:00 최민준 wjjo1004@yahoo.co.kr

 

   
 
   ▲ 렘브란트 반 린의 <밧세바> 1954년
 
아마도 성경의 이야기만큼 빛과 어두움의 상징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이야기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상징을 가장 잘 묘사한 화가들이 바로크 시대의 화가이다.
그 중에 네덜란드  바로크의 대가 렘브란트(Rambrandt van Rijn : 1606~1669)는 ‘빛과 어두움의 화가'라고 불릴 만큼 성경의 이야기를 그 상징을 통하여 풀어나갔다.

그 중에 〈밧세바〉는 인간의 심층적 갈등을 너무나 극명하게 표현한 걸작이다.
밧세바는 다윗의 탐욕 때문에 남편 우리아 장군을 전선에 보내어 죽게 하고 결국은 다윗 왕의 부인이 된, 후에  성전을 건설한 솔로몬 왕의 어머니이다.

이 작품에는 다윗과 은밀히 정을 통하던 때에 그녀는 다윗왕이 보낸  편지를 한 손에 들고 죄의식과 사랑의 갈등 속에서 번뇌하는 여인의 비통해하는 모습이 잘 포착되어 있다. 얼핏보면 이 그림은 여인의 관능미에 초점을 둔 것 같으나, 사실은 그 심층 깊은 곳에서 번뇌하는 인간의 갈등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어두움 속에서 발을 닦아주는 나이 많은 노파는 음흉한 웃음을 띠면서 시중을 들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어두움 속으로 발을 끌어당기거나 붙잡고 있는 듯이 보인다. 더욱 비극적인 것은 그녀를 지탱하고  있는 왼쪽 다리는 이미 어두움에 묻혀서 몸의 균형을 잃고 있다.

이 비극적인 모습은 어떻게 연출되었을까?
그것은 지금 밧세바가 무엇을 바라보고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된 것이다. 고개를 떨구고 있는 그녀의 얼굴은 이미 그늘져 있고, 빛으로 향해야 하는 그녀의 시선은 어두움 속을 응시하고 있는 것이다.

   
 
   ▲ <돌아온 탕자> 1662~1668
 
이와는 반대로 어두움 속에서 빛으로 나온 한 인물이 있다. 바로 〈돌아온 탕자〉이다. 빛의 정점에 서 계신 분은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던 아버지(하나님)이다.

어두움에서 빛으로 나온 사람들은 속죄와 구원의 역사를 체험하게 된다.  하나님을 만나는 감격이 있고, 사랑과 은혜가 베풀어지는 축제가 있는 것이다. 빛으로 나온 초라했던  탕자는 아버지 품에서 화려한 축제를 누리는 동안, 비록 값진 옷을  입고 화려한 모자는 쓰고 있으나 아직도 어둠에 머물러 있는 형제들은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없는 석고화된 모습으로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빛은 사랑과 구원을, 어두움은 시기와 무정과 죄를 상징한다. 렘브란트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어두움에서 빛으로 나가자”는 것이다. 사실 우리 인생에서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롬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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