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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함께 하는 교회 갈수록 늘어
가벼운 차림새로 주민 곁 바짝
2003년 03월 26일 (수) 00:00:00 전강민 기자 minslife@amennews.com

  

70∼80년대에는 부활절과 성탄절 행사에는 지역주민이 항상 초대됐고,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성탄절과 여름성경학교 등을 통해 교회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기독교가 이 땅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80년대까지는 기독교문화가 세상문화를 주도했었다. 하지만 급변하는 세상문화에 비해 기독교문화는 교회 안에서의 문화로만 발전해 갔으며, 결국 세상과의 벽을 쌓은 결과를 초래했다. 하지만 점점 사회로부터 격리돼 가는 위기를 인식한 한국교회가 이제 세상을 향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다.

인근 지역주민을 향해 교회의 문턱을 낮추는 가장 대표적인 활동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이다. 교회가 보유하고 있는 고급인력과 시설을 이용해서 지역주민에게 여러가지 문화 교육을 제공하는 문화교실은 도시와 농촌, 큰 교회와 작은 교회를 불문하고 여러 교회에서 행해지고 있다.

   
▲ ‘안강제일문화교실’이 한 학기가 마칠 때마다 여는 작품발표회
경북 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안강제일교회(임성식 목사)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문화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 여가선용, 자아실현, 자기성장과 배움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안강제일문화교실’은 지난 3월 16일 150명의 수강생으로 제7기 문화교실을 개강했다. 지난 6기까지의 수료생이 1천여 명에 이르는데, 이는 총인구 3만여 명의 안강읍 인구에 비하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교인이 아닌 지역주민이 수료생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주민의 참여도가 높다.

오르간, 요리, 미술, 피부관리, 성악, 카프라, 메이킹북 등의 여러 과목이 성인반과 아동반으로 나눠 개설돼 있는데, 일부과목은 인근 포항시에서도 수강생이 올 정도로 인기다

. 임성식 목사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이곳의 복음화를 위해서는 문화적 접근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영화상영과 음악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을 위해 교회 문을 활짝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회는 교인들만 드나드는 곳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문화행사를 통해 일반인들이 쉽게 교회를 접할수 있게 개방한 교회도 여럿 있다.

서울 장충동 경동교회(박종화 목사)의 2층은 건축당시부터 ‘여해문화공간’이라는 공연장으로 꾸몄다. 여해문화공간은 문화선교를 위한 공간으로, 디지털 음향 시스템과 300인치 대형화면을 갖추고 있어 콘서트와 영화제, 연극 등 모든 공연예술 활동이 가능한 공연장이다.

여해문화공간은 특히 기독교문화의 한국 토착화 작업과, 기독청년문화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지금까지 연극, 무용극, 음악회, 뮤지컬, 마당극 등의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각종 NGO 단체의 모임이나 세미나 등의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항상 문을 열고 있다.

대부분의 교회가 주일 외에는 교회 건물의 활용이 적기 때문에 주중 비어 있는 교회 건물을 적극 활용하는 교회도 많다.

   
▲ 새중앙교회의 열린 공간인 ‘로뎀나무아러.
경기 안양시 평촌의 새중앙교회(박중식 목사)에는 비전센터라는 건물이 있다. 비전센터에는 식당과 커피숍, 세미나실과 공연장 등 문화시설로 가득 차 있다. 그 중 가장 높은 활용도를 자랑하는 곳은 1층에 있는 커피숍 ‘로뎀나무아러이다. 하루에 400여 명이 이용하고 그 중 50%는 교인이 아닌 인근 주민이다.

이용하는 주민들의 대부분은 낮 시간을 애용하는 중장년이므로 배경음악도 잔잔한 찬송이나 연주곡을 튼다. ‘로뎀나무아러에서 거둬지는 수익금은 전액 선교비로 사용하고 있다.

‘로뎀나무아러 매니저 이상곤 집사는 “찾아오는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 이런 문화적 공간이 있다는 것에 대해 놀란다”며 자연스럽게 기독교를 받아드릴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한다.

교회가 사회를 향해 여러 가지 문화적인 접근을 시도하면서 행하는 ‘교회 문턱 낮추기’의 움직임은 교회가 가가호호 찾아가던 전도가 아닌, 주민이 교회로 찾아오는 보다 효율적인 전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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