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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먹는 녹용?
2002년 12월 04일 (수) 00:00:0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윤종만 원장 / 소망한의원

녹용은 아무나 먹는 보약이 아니다. 그러므로 비싼 녹용을 어디서 구해 먹든, 선물하든 한의원에서 정식으로 지어먹든지 간에 많은 경우에 그 값어치만한 효력을 보지 못하는 수가 비일비재하다. 그래도 먹었으니 어디엔가 언젠가 도움이 되겠지 하면서 한약은 으레 효력이 늦게 나타나는 것 아니냐고 한다.

한약 중에서 특히 녹용은 효력이 굉장히 빠른 약이다. ‘본초구진’에는 녹용이 정기를 발생시키고, 혈액의 영양이 되며, 현기증에 특효가 있고, 양기를 보하며, 뼈와 힘줄을 곧게 하고, 신장허약과 냉한것을 다스리며, 관절이 아프거나 기운이 없을때 효과가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냉대하를 고치는 작용을 하며 모든 신체가 허한 증상과 만성피로를 회복시킨다고 쓰여 있다.

녹용은 최상의 영양제에 속하기 때문에 다른 보약이나 알부민으로 효력이 없는 노인들도 녹용을 잘 사용하여 처방을 내면 당장 아침에 일어나기가 가볍다고 한다. 아주 허약한 사람은 인삼, 당귀, 녹용(삼귀룡탕)을 한두 돈씩 해서 두어 첩만 먹어도 훨씬 기운을 차린다.

녹용은 영양제다. 동물의 머리는 뇌가 있는 자리다. 여기서 난 뿔은 가장 완벽한 영양을 바탕으로 한다. 더구나 사슴의 뿔은 소, 염소, 코뿔소처럼 뼈 같은 뿔이 아니라 항상 각질화되지 않은 채 골수가 충만한 보드라운 뿔을 갖고 있으면서 매년 각질화될 만하면 떨어지고(이것이 녹각이다) 다시 새 뿔이 자란다.

그러므로 골격의 성장이 더딘 소아나 하혈, 몽정, 정력감퇴, 요실금, 야뇨 같은 비뇨생식계통 질환이 있는 허약자나 수척한 노인이나 산후 보혈에 적격인 것이다.

그런데도 효력을 못 보는 것은 왜인가?
당연히 영양이 부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배가 나올 정도로 체격이 좋은 사람이 녹용을 먹었다고 정력이 더 나아질까? 오히려 피가 더 탁해져서 살이 더 찔까 걱정된다.

녹용은 위장약도 아니다. 동물성 약재이므로 어느 정도 소화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허약한 사람이라 해도 위장이 약하다면 소화 기능을 돕는 약을 먼저 선택해야지, 좋다고 막 먹었다가 녹용이 소화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밥에도 잘 체하는 사람이 곰국, 개소주, 흑염소 중탕을 그저 좋은 줄로만 알고 먹다가 위장에 탈이 나서 입원한 예도 더러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비싼 녹용에 욕심 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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