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 중에서
조이 도우슨 지음/  방원선 옮김/  예수전도단 펴냄

어시스트 최은실   /   가나안교회 장경덕 목사 사모

“오직 나는 여호와만 기다리나니 나의 하나님이 응답하시리로다(미 7:7)”

나는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조용히 기다리는 것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혹시 여러분이 다음과 같은 편지를 쓴 신실한 사람과 같은 생각을 품을 지 모르겠다. “제 문제는 하나님을 기다리는 동안 제 마음이 이리저리 방황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방황하는 제 마음을 다시금 하나님 앞에서 기다리도록 붙잡아 오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좀 도와주십시오.” 내 답장은 이러했다.

“지금 당신이 구하는 그분이 누구인지 이해하신다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다가 당신의 마음이 다른 문제 속으로 방황하는 일은 없을 것 같군요.”

당신은 당신의 마음이 다른 엉뚱한 문제를 생각하게끔 그대로 놔둘 것인가? 당신의 마음을 지킬 책임은 당신에게 있다. 당신 마음이 당신의 통제를 벗어나 자기 마음대로 방황하는 것이 아니다.

우주의 창조자이시고 주관자이신 그분이 우리의 길을 보여주시는 데 당신은 딴 생각을 하느라 그 답변을 놓치겠는가?

겸손함 안에서 걸어가며 정결한 마음으로 그분의 답변을 기대하며 귀를 기울이면 분명 하나님은 응답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을 부지런히 찾는 자에게 상주시는 분이시다(히 11:6). 당신은 하나님이 당신에게 말씀하는 것을 듣기 위해 전심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당신은 하나님을 애타게 찾고 있는가?

당신은 진리가 다른 사람을 통해 간접적으로 계시되는 것에 만족하고 있는가? 아니면 직접 하나님의 음성 듣는 일을 삶의 일부분으로 삼기 위해 어떤 대가라도 지불하기를 원하는가?

시편 119편 105절에는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우리의 먼 장래에 하게 될 일을 이해하도록 하실 뿐 아니라, 우리가 곧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인도해 주신다고 기록되어 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즉각적인 필요)에 등이요 내 길(장래)에 빛이니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당면한 문제나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 지에 대해 성령님을 통해 그 성경 구절들이 살아 움직이도록 하신다.

다음은 하나님께서 성경 말씀을 통해 말씀하시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목록이다.

성경 말씀이 책 속에 있을 때, 설교나 가르침, 간증이나 찬양 가운데 말씀이 인용될 때, 믿을만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나 목회자들이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개인이나 단체에게 특정한 말씀을 주도록 인도될 때, 묵상하는 중에 성령께서 계시해 주실 때, 성경 말씀이 게시판에 적혀 있을 때, 암송되어진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또한 그분의 음성으로 우리 마음 가운데 말씀하실 때 우리 영의 귀에 분명히 말씀하신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요 10:27).”

당신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조건들을 최선을 다해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당신이 듣기를 원하는 것에 대해 듣지 못했을지 모른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데에 자신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혼란과 좌절에 빠지고, 어쩌면 응답 받는 것을 포기했을 지도 모르겠다.

먼저 주의할 것은 자신에게 혼란이 오지 않도록 질문을 간단히 하되, 한번에 한가지씩 여쭈어야 한다. 그리고 잘못된 질문을 했는지 아니면 좋은 질문이기는 하나 올바르지 못한 때에 물은 것이 아닌지, 당신이 상관할 바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인생에 관한 질문을 하는 것은 아닌지를 살펴보며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중요한 원인을 알아야 한다.

분명한 응답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영적으로 겸손하되, 또한 하나님의 질서 가운데 있을 때 주어진다. 그분은 나를 완전히 사로잡으신 분이고 나를 완전히 충만케 하시는 유일하신 분이며 우리의 영혼을 사랑하시는 연인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