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잘 된다는 보장이 있다> 중에서
노먼 라이트 지음. 이영란 옮김
도서출판 나침판 펴냄

어시스트 최은실/  가나안교회 장경덕 목사 사모

만일 과거의 상처와 부정적인 경험들이 방해를 하지 않았더라면 사는 것이 좀 더 수월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 본 적이 없었는가? “내 인생이 앞으로 쭉쭉 뻗어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그러려고 전심을 다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그게 쉽게 되지를 않는군요.”

나는 그 말에 이해가 간다. 때로는 우리가 받은 상처가, 때로는 과거에 있었던 문제가, 때로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의 발걸음을 더디게 한다. 감정의 초과 중량은 오히려 당신을 수렁에 빠져들게 할 수도 있으며, 그리하여 축복을 빼앗길 수도 있다. 감정의 과부하를 사람들이 올바로 처리하지 못하고 놓쳐버린 기회를 “후회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목격한 그 후회하는 것들은 하나같이 다 쓸데없는 것뿐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잘못한 것들이 유감스럽든지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했던 일들이 후회스럽든지 간에, 과거를 자꾸 뒤돌아본다는 것 자체가 현재의 축복들을 절뚝거리게 만들 뿐이요, 우리를 자꾸 다른 길로 우회하게 만들어서 미래로 들어서는 것을 방해만 할 뿐이다. 혼자서 우리의 인생을 꾸려 갈려고 버둥댈 필요가 전혀 없다. 하나님께서 그 잃어버린 시간들을 회복시켜 놓으시도록 우리의 과거를 맡기도록 해 보자.

과거를 기뻐해 보려고 애쓴 적은 없는가?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기뻐하는 것은 결국 해방감을 가져다 준다. 그 사건들을 없었던 것으로 치거나, 그 일로 인하여 당신의 고통을 없었던 일로 부인하라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왜?”라고 더 이상 묻지 말고 과거의 일을 통해 내가 “어떻게” 다른 사람이 될 것인가? 를 연구하자.

자기 자신에 대해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하나씩 떼어내어 그것이 무엇인지를 밝혀내라. 또한 숨어 있는 당신의 잘못된 고정관념들을 노출시켜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미래로 해방시키기를 원하시지만, 우리가 어제를 비난하는 것은 허락하지 않으려 하실 것이다. “모세는 죽었다”고 말씀하실 때 모세에 대해 나쁜 말씀은 한마디도 하지 않으셨음을 주목하라. 우리 미래를 제한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 어떤 것이나 사람에게 비난을 퍼붓는 것 또한 하나님은 허락하지 않으실 것이다. 과거는 지나갔다. 과거가 남긴 그 결과는 통제할 수가 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세 번씩이나 말씀하신다.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비전 을 가질 때, 불가능을 가능한 것으로 생각하기 시작한다. 척 스윈돌의 말을 빌려본다.

“비전 이란 하나님의 임재를 보는 능력, 하나님의 능력을 인지하는 능력, 그리고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계획에 집중하는 능력을 말한다. 비전 은 인식이다.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자기의 상황에 도입해서 보는 통찰력이다. 삶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는 것. 무엇인가 인생을 다르게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 시각을 수정해야만 할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란 변화되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앞으로 전진하지 않고 변화하지 않고 있으면, 우리는 정체하고 있는 것이다. 인생의 비전 을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가? 그것은 그 가능성을 발견해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일로부터 비롯되어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나에 대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발견해 내려고 애쓰는 것부터 비롯되어야 한다. 거기서부터 축복은 시작되는 것이다.
 
마음을 새롭게 해 주시고, 통찰력을 예민하게 하여 주시며, 동기부여를 왕성하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하며, 당신의 소망을 말씀 위에 굳게 잡으며 미래를 구상하라. 당신은 자신의 제한적인 과거로부터 긍정적인 발걸음을 떼어놓는 것이 될 것이고, 당신의 앞날에 하나님께서 쏟아 부어 주시고 싶어하시는 축복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