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황 원장 / 이재황 치과의원

의료인(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조산사 등)이 아닌 사람이 불법적으로 진료 및 치료행위를 하고 경제적으로 이득을 취하는 사람을 ‘돌팔이’라고 한다.
 
요즘은 치과뿐만 아니라 성형외과, 피부과 등 다른 전문적인 의료영역까지 돌팔이들이 침투하고 있는 실정이다. 불법으로 판치는 이런 돌팔이는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며, 사회의 기본 질서를 흔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 돌팔이는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반드시 척결되어야 사회가 건강하게 될 수 있다.

불법적인 의료행위를 하는 돌팔이 치과는 음성적으로 이뤄지므로 적발하기가 매우 힘들며, 심지어는 그 지역의 유지로서 대접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돌팔이를 찾는 것은 대부분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다. 경제적인 면만 고려하여 돌팔이를 찾는 경우 항상 부작용이 초래 될 수밖에 없다.  가끔 신문이나 방송에 치과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영역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경우를 수없이 보게 된다.  치과 영역에 있어 잘못된 부정의료 행위로 인하여 치료받은 치아는 물론 그 주위 치아 및 주위조직까지 상실할 수 있다.
 
간혹 보철물 시술을 돌팔이에게서 받게 되면 치아 및 다른 부위도 망가져 정상적인 치료가 곤란하게 된다. 돌팔이들은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이곳저곳으로 이동하면서 불법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행위가 길어지거나 난관에 봉착할 경우 책임을 지지 않고 사라지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불법의료행위가 처음부터 제대로 된 시술이 아니므로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생겨도 정상적인 서비스나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한다.

비록 돌팔이에게 불법의료행위를 받는것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것 같지만,  불법의료행위 후 나타나는 부작용 및 후유증을 고려하면 감히 누가 돌팔이를 찾을까 하는 생각이 들뿐이다.

돌팔이의 부정의료 행위는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한 사기행위이며,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돌팔이를 찾는 국민의식도 문제이다.
 
결국 돌팔이가 성행한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도덕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돌팔이를 없애기 위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협심하여 노력해야 한다.
 
돌팔이의 치료행위를 발견했을 때는 지체없이 경찰에 신고 한다. 평소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치과질환을 예방하면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돌팔이 스스로도 자신이 행한 잘못된 의료행위가 얼마나 큰 죄악인지를 인식해야 한다. 돌팔이의 심각성을 꾸준히 홍보하여 사회에서 추방해야만 건강한 사회가 이루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