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박인재 취재부장】 예장합동총회 신임 총회장에 김종혁 목사(울산명성교회), 목사 부총회장에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가 당선됐다.

2024년 9월 23일 울산 우정교회(예동열 목사)에서 열린 총회 첫날 회무에서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 권순웅 목사)는 총회선거규정에 따라 총회장 후보 김종혁 목사를 당선자로 보고하자, 오정호 총회장이 김종혁 목사의 제109회 총회장 당선을 공포했으며, 이에 총대 전원이 일어서서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당선자 공포를 하는 오정호 전 총회장

관심을 모은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866표를 얻은 장봉생 목사(서울노회·서대문교회)가 621표에 그친 김동관 목사(동안주노회·수원안디옥교회)를 247표 차이로 따돌리고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됐다.

장로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김형곤 장로(대창교회)가 869표를 득표해 613표에 머문 박석만 장로를 제치고 장로부총회장에 당선됐다.

신-구 임원 교체식

오정호 전 총회장이 김종혁 신임 총회장에게 성경, 헌법책, 고퇴를 이양하고 있다.

새롭게 선출된 예장합동 임원진은 아래와 같다.

서기 - 임병재 목사(경청노회·영광교회)

부서기 - 서만종 목사(광주전남노회·광주단비교회)

회록서기 - 김종철 목사(용천노회·큰빛교회)

부회록서기 - 안창현 목사(군산남노회·서광교회)

회계 - 이민호 장로(경북노회·왜관교회)

부회계 - 남석필 장로(경기노회·맑은샘광천교회)

제109회 총회장 김종혁 목사는 취임사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지난 112년간 정통보수신앙과 개혁신학을 바탕으로 한국장로교회의 적통성을 이어 왔다”며 “총회장의 중책을 맡게 된 부족한 제가 믿음의 선대들께서 일궈놓은 개혁신학의 전통과 자랑스러운 총회의 전통을 유지 계승하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려 한다”고 인사했다.

김 총회장은 총회장학재단 설립, 총회미래교육원 설립, 복음전래 140주년 기념 전국대회, 총회 헌법과 규칙 및 각 시행령 법제화 등 4가지 비전을 발표했으며, 대사회적인 책무와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기후위기, 저출산·인구문제, 노령화 시대의 복지·은급 문제, 다문화인·탈북인들과의 사회적 통합문제, 이단·이슬람 세력 침투문제, 통일 문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문제 등에 대해 선지자적 메시지를 발표하겠다며, “장로회 정치를 회복하고 총회의 본질을 실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선을 통해 신임 부총회장으로 당선된 장봉생 목사(왼쪽 네 번쩨)가 오정호 전 총회장(왼쪽 세 번째), 박성규 총신대 총장(왼쪽 두 번째)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