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가 교세를 과시하기 위한 대규모 행사진행을 위해 다른 지파 신도들까지 동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천지의 내부결속을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익명의 제보자의 제보에 따르면 신천지 요한지파는 이X원 요한지파장 명의의 ‘전 성도 편지글’을 발송했다.

신천지 요한지파 이X원 지파장이 보낸 편지글

이 편지글에서 이X원 요한지파장은 “내일(2024년 9월 8일) 전 성도님들은 청주에서 큰 잔치가 있으니 모든 일정 뒤로 해주시고 몸이 불편한 분 제외하고는 전원 참석해 주시기 바란다”며, “총회장님(이만희 교주)께서 오지 않는 인원은 보고하라 하셨는데 요한(지파)가 장자지파로서 가장 본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고 강조했다.

신도들의 전원참석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파장은 “순종하는 자가 천국에 간다, 나중에 하나님 앞에서는 어떠한 핑계도 통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할 때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아주셔야 한다”고 겁을 줬다.

신천지가 내부결속을 다지기 위해 대규모 행사를 기획하고 지파장이 직접 나서 신도들의 참여를 위해 겁을 주고 압박하는 모습을 볼 때 최근 신천지 내부의 결속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