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가 경기도 하남시 내 종교부지 불법전매를 통해 매수한 땅에 건축 중인 건물 신축공사가 법원에 의해 중단됐다.
 

2024년 7월 2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5민사부는 채권자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가 하나님의교회(대표 김주철)를 상대로 제기한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이 결정한 공사중지가처분 소송 안내문(출처 : 법원 나의사건검색 사이트)

감일지구 주민대책위원회 최윤호 대표는 본지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통상 가처분소송은 두 달 정도면 끝나는 사건인데 결정이 나오는데 5개월이 걸렸다”며, “형사재판(불법전매 당사자인 대원사 주지와 하나님의교회 대리인, 중개브로커의 법률위반) 담당 판사가 ‘아직까지 가처분 소송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게 이상하다’라고 의구심을 제기한 이후 갑자기 가처분소송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인용결정이 나온 이유에 대한 내막은 아직 모르겠으나 일단 며칠 내로 공사는 멈출 것 같다”며, “현재 공정률은 70%정도로 보이는데 외관 골조는 다 올라가고 내부 인테리어만 남은 상황에서 공사가 중지됐기 때문에 하나님의교회 입장에서 매우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