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박인재 취재부장】 신천지가 ‘멸망자’로 지칭하는 청지기교육원의 일곱 목자 중 하나로 지목된 백동섭 목사가 청지기교육원 소속도 아니고 목사안수식에 갔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음이 드러나자 교리를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드러나 주목된다.

유튜브 ‘물고기상담소’는 2024년 7월 18일 최근 신천지 관련 뉴스를 전하면서 “요즘 많은 분들이 ‘고 백동섭 목사님 사자명예훼손 재판결과가 어떻게 나왔느냐?, 재판 판결문을 구해달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며, “현재 해당 재판은 판결이 나오지 않아 다음 재판일에 결심을 하고 그 다음 기일에 1심 선고가 날 예정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판을 통해 신천지에서 후퇴할 교리, 즉, 교리수정, 변경이 될 부분이 있다”며 해당 부분에 대해 자세히 분석했다.
 

‘물고기상담소’는 “이번 재판에서 신천지는 ‘실상 성취 때 일곱 머리 중 하나’라고 주장하고 가르쳤던 백동섭 목사가 청지기교육원에 관여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며 “이는 백동섭 목사가 청지기교육원 일곱 머리 명단에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신천지는 1981년 이른바 ‘목사안수식’때 백동섭 목사가 기도를 하거나 안수위원으로 참여했는지 확인된 적이 없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물고기상담소’는 “신천지 쪽에서는 ‘실상 역사에 백동섭 목사가 등장하지 않았어도 넓은 의미로 일곱 머리가 맞다’”며 교리 수정 가능성을 암시했다.
 

신천지가 그동안 확신을 가지고 가르쳐 온 ‘멸망자 일곱 머리’의 실상이 법정진술을 통해 거짓말로 들통나자 신천지는 ‘넓은 의미로’라는 말을 붙여 백동섭 목사에 대한 멸망자 교리를 계속 주장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실상반증 교육에 적절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