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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관한 잘못된 상식
2003년 03월 19일 (수) 00:00:0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이재황
원장 /  이재황 치과의원

만일 치아 한 두개가 빠진 것을 그대로 방치한 경우 빠진 치아주위뿐만 아니라 위아래 모든 치아가 삐뚤어지게 된다. 위아래 치아는 톱니의 나사처럼 교대로 맞물려 있는데 치아가 빠지게 되면 인접한 치아는 빠진 공간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치아는 더욱 기울어지게 되고, 마주치는 대합치도 빠진 공간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모든 치아들이 연쇄적으로 삐뚤어지게 된다. 항상 치아는 원래 자리에서 위치하면서 제자리를 유지하여 씹을 때 치아의 힘을 골고루 분산시켜 음식을 골고루 씹을 수 있게 한다. 치아가 빠진 경우 바로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만 연쇄적으로 치아가 삐뚤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올바른 습관을 유지할 수 있다.

간혹 환자 분들은 치석제거(스케일링)에 대한 불안감과 오해를 갖고 있다. 치석제거를 하게 되면 치아가 닳아 상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치석제거를 한다고 이가 닳거나 상하게 되는 경우는 없다. 치아와 잇몸사이의 공간에 음식물이 축적되어 딱딱하게 굳은 상태를 치석이라 하는데, 치석은 칫솔질로서는 제거될 수 없다.

치석은 치아뿌리를 지탱하는 잇몸 뼈를 계속 흡수시킨다. 이런 경우를 풍치라 하는데 풍치를 오래 방치하게 되면 결국 치아를 상실하게 된다. 풍치는 이가 시리는 통증을 유발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시린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쉽게 생각하고 병원 오는 것을 유보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이에 화를 돋구게 한다.

잇몸에 심한 통증이 생길 때 치과에 오게 되면 -다른 질병이 그러하듯-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가 대부분이다.

풍치를 예방하는 방법은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치석을 제거하고 약간 진행된 풍치가 있을 때 간단한 잇몸 치료만 받아도 치아 및 그 주위조직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흔히 사람들은 칫솔질을 열심히 하면 치아가 하얗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다고 생각한다.

 치아의 겉을 이루는 뼈를 법랑질이라 하고 안쪽을 이루는 뼈를 상아질이라 하는데 너무 세게 칫솔질을 하게 되면 겉 표면의 하얀색을 띄는 법랑질이 닳아지면서 안쪽의 노란색을 띄는 상아질이 노출될 수 있다. 칫솔질을 세게 하거나 과하게 하면 치아의 겉 표면뿐만 아니라 주위의 잇몸조직도 닳아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치아의 색도 노랗게 되면서 미미한 냉자극에도 과민반응을 보일 수 있다. 심하게 되면 치아와 잇몸경계부위에 삼각형모양으로 닳아질 수 있다. 치아와 잇몸경계부위의 고랑이나 어금니 씹는 면에 있는 깊은 홈은 칫솔질을 열심히 해도 잘 닦이지 않는다.

깊은 홈이 잇는 어금니는 홈을 메우면 되고(치면열구전색) 치아-잇몸경계부위의 고랑은 최소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칫솔질은 잠들기 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음식물을 섭식할 때 되도록이면 빨리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고 여의치 않을 때는 맑은 물로 씻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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