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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목회자 1518명 김의식 총회장 사퇴 촉구 서명
신앙고백모임 등 6개 단체 총회임원회에 입장문 전달
2024년 07월 05일 (금) 16:48:37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임원 면담에서 호주연합교회총회에 김 총회장 불참석 요구에 거절당해

<교회와신앙> 편집부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김의식 총회장의 불륜의혹과 관련 총회장직 사퇴를 요구하는 예장통합 목회자들의 서명에 1581명이 동참, 이와 관련한 단체들이 김의식 총회장의 사퇴촉구와 함께 총회 임원회를 방문, 입장을 전달하고 임원회의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건강한교회를위한목회자협의회, 신앙고백모임, 열린신학바른목회실천회, 예장농민목회자협의회, 일하는예수회,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 등 6개 단체는 5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목회자의 서명 현황을 밝히고 김 총회장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단체들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 총회장은 현재 불륜 의혹만으로도 심각한 결격사유임을 인정하고 즉시 사퇴하라”며, “총회 임원회 역시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김 총회장이 오는 7월 11일 열리는 호주연합교회에 교단 대표로 참석하지 않도록 모든 예산의 집행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김의식 총회장 사퇴를 위한 서명운동은 6개 단체가 6월 19일부터 벌였다. 이 서명운동에 교단의 대표성 있는 교회 목회자들도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단체는 ‘예장통합 총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목회자들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김의식 목사가 스스로 사퇴할 것과 함께 총회 임원회의 태도를 정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단체는 입장문에서 “총회장은 교단을 지켜야 할 최고 책임자며 사명을 가진 자로 성경과 총회헌법이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을 준수할 책임이 있지만 총회장은 현재 심각한 불륜 의혹에 놓여 있으며 이로 인해 교단은 충격과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며, “무엇보다 기본적인 상담자의 윤리를 벗어난 행동은 목회상담의 기본원칙마저 저버렸기에 목사로서의 자격조차 없다”고 밝혔다.
 

또한 “총회를 위한 최소한의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 지금은 개인의 명예가 아닌 교단과 총회의 상처를 우선시해야 할 때이다”며 “마치 아무런 일이 없는 듯이 해외협력교단 총회에 버젓이 참석하는 등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불륜 의혹만으로도 심각한 결격사유임 인정하고 즉시 사퇴 ▲총회 임원회는 모든 직무를 중단하도록 임원회가 즉시 입장을 밝히고 조치 할 것 ▲총회장 자격으로 미국장로교회총회를 참석했던 김의식 목사가 7월 11-16일로 예정된 호주연합교회에 교단 대표로 참석하는 것과 관련한 모든 예산의 집행을 중지하고, 총회장의 호주행과 사무총장의 총회장 수행을 즉시 취소 ▲증경총회장단 모임을 즉시 요청하여 의견을 모아 입장을 천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은호 목사(정릉교회, 신앙고백모임 회장)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그리스도인이 그 빛과 맛을 잃게 돼 하나님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 문제는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부름을 받은 자로서 신뢰의 문제다. 우리 총회의 주인은 예수님이라는 것을 다시 말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 대표들은 기자회견 후 김영걸 목사부총회장과 김보현 사무총장을 만나 서명을 전달하고 면담했다.
 

이날 부총회장과 사무총장의 단체들의 요구와 관련 ▲서명자 명단과 요구사항, 심각성을 총회장에게 잘 전달 ▲총회장의 호주연합교회 방문은 내년 호주교회의 한국선교 140주년의 의미, 중요성 등에 비추어 참석할 수밖에 없음 ▲증경총회장 몇 분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발언했다.
 

이에 면담에 참석한 목사들은 “총회장의 호주교회 방문은 절대 안되며 필요하면 다른 임원이 가도 되지 않느냐”며 “교회성이 허물어지고 심각한 상황인데 임원회가 미온적이고 소극적이라는 인상 받았다. 서명 목회자들은 요구사항의 실행을 지켜본 후에 더 강력한 행동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의식 총회장 사퇴를 요구하고 서명한 1518명의 예장 통합의 목회자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해용 목사(한국교회목회지원네트워크 부원장), 장신근 교수(장신대교수평의회 회장), 김혜숙 목사(전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사무총장), 이근복 목사(한국교회목회지원네트워크 원장), 박은호 목사(신앙고백모임 대표), 조영식 목사(건강한교회를위한목회자협의회 회장), 이승열 목사(한국기독교사회봉사연구소 소장), 임광빈 목사(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 집행위원장)가 참석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예장통합 총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목회자들의 입장문

 

우리는 지금 심각한 실망과 위기 속에 있습니다. 예장통합 김의식 총회장의 불륜 의혹은 전국교회를 충격에 빠트렸고, 회복할 수 없는 상처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하신 주님의 말씀과 세상 앞에서 부끄럽고 참혹한 심정으로 다음과 같이 우리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총회장은 교단을 지켜야 할 최고 책임자며 사명을 가진 자로 성경과 총회헌법이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을 준수할 책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총회장은 현재 심각한 불륜 의혹에 놓여 있으며 이로 인해 교단은 충격과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기본적인 상담자의 윤리를 벗어난 행동은 목회상담의 기본원칙마저 저버렸기에 목사로서의 자격조차 없습니다.
 

총회를 위한 최소한의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 지금은 개인의 명예가 아닌 교단과 총회의상처를 우선시해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총회장은 교계와 교단 목회자들, 신학생들의 사퇴 요구와 총회장 자문위원회가 “모든 직무를 중지하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한 권고마저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마치 아무런 일이 없는 듯이 해외협력교단 총회에 버젓이 참석하는 등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총회장은 하나님 앞에서 다윗의 길을 선택하여 회개하고 물러남으로써, 스스로 교단의 영적 건강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을 택하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것만이 총회장이 내걸었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요구>

1. 김의식 총회장은 현재의 불륜 의혹만으로도 심각한 결격사유임을 인정하고 즉시

사퇴하라.

2. 총회 임원회는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고, 아래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라.

1) 총회장 자문위원회의 권고대로 총회장이 모든 직무를 중단하도록 임원회가 즉시 입장을 밝히고 조치를 취하라.

2) 총회장 자격으로 미국장로교회총회를 참석했던 김의식 목사가 7월 11-16일로 예정된 호주연합교회총회에 교단을 대표해 참석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임원회는 이와 관련된 모든 예산의 집행을 중지하고, 총회장의 호주행과 사무총장의 총회장 수행을 즉시 취소하라.

3) 증경총회장단 모임을 즉시 요청하여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모아 입장을 천명해 줄 것을 부탁드리라.
 

우리는 총회 공고일 전까지 위의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시, 더 강력한 행동에 돌입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2024년 7월 5일

예장통합 김의식 총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목회자 1581명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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