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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가 본 성지순례(조지아 아르메니아)를 되돌아보며
박상철 장로(대구신광교회)
2024년 06월 20일 (목) 10:47:03 박상철 장로 webmaster@amennews.com

박상철 장로(대구신광교회)

   
 

여행을 좋아하여 국내외 구별하지 않고 시간될 때마다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곤 하였지만 성지순례는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지인을 통하여 아르메니아, 조지아 중심의 성지순례 안내를 받아 주변 목사님에게 문의해 봐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해외여행 핫이슈로 떠오르는 장소로만 여기고 단순한 여행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에서 성지순례는 이스라엘, 이집트, 요르단 중심의 신구약 출애굽 및 예수님과 관련된 곳이거나, 튀르키예, 그리스, 로마 중심의 사도 바울과 초대교회와 관련된 두가지 방법으로만 알고 있던 나에게는 다소 생소하였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더군다나 8월 중 여고 동창생들과 코카스서 여행이 예약되어 있다고 투덜거리는 아내를 설득하여 함께 참여하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코카서스 산맥에 자리한 조지아, 아르메니아가 무슨 성경과 관련있고 무슨 기독교 역사와 관련있는 성지순례일지 출발하는 당일까지도 문자로 안내하는 교수님의 글들이 마음에 와 닿지 않으면서도, 해외여행의 한 코스로만 여기고 6/3(월)에서 6/14(금)까지 12일간의 여정으로 인천공항에서 알마티공항을 거쳐 트빌리시 공항 도착하며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멀리 아라랏산이 보인다.  에르메니아 조지아연구소 사진 제공

하루하루 지나면서 하나님께서 세밀한 계획 가운데 저와 저의 아내를 부르신 미처 바라지도 생각도 않은 순례의 여정이었고, 한 교회에서 6명을 포함하여 20대 초반부터 90대 초반까지 23명의 여러 순례자들이 마치 오래 전부터 공동체 생활을 한 듯이 한 가족같이 서로를 보살피며 섬길 수 있었음도 감동이었습니다. 신 개념의 성경적 역사적 이해와 발견을 통하여 현장 속으로 빨려 드는 감격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 갈수록 사명으로 다가오는 과정들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무한 감동이었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 10장의 내용이 아직도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 살펴보며 아브라함 이전의 창조 원역사를 넘어서 노아 방주 사건 이후 신창조와 신인류를 통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을 재확인 할 수 있는 코카서스와 아르메니아 하이랜드에서, 예수 이후 2천년 기독교 역사 속에 로마보다 먼저 시작하여 기독교 국가화되고 예수 제자로서 직접 선교에 따른 사도교회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조지아, 아르메니아의 교회와 신앙의 역사를 더듬으며 구속사의 큰 흐름을 형성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눈으로 바라봄이 황홀하다는 느낌과 함께 참으로 놀랍고 놀라와 '은혜'로 밖에 설명할 단어가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이었습니다. 21C 최첨단 사회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아직도 어떻게 존재하고 의미가 있는지 체험하는 과정 속에, '환희와 눈물'이 '치유와 회복'을 그리고 '꿈의 회복과 도전' 을 꿈꾸고 다짐하며 충분히 공감하고 체득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노아 방주가 홍수 후 다다랐던 아라랏산과 신인류의 기원을 알아가며 에덴동산의 흔적을 이제서야 눈으로 바라봄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지... 세계 경제와 언론을 장악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비롯한 유대인들의 사악한 민낯도 역사를 통하여 알게 되니 거룩한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섭리로 아르메니아, 조지아를 오게 되었지만 "코카서스를 직접 와 보지 않았다면, 세상을 본 것이 아니다"라는 존 스타인벡의 말과 같이 여기는 한 번도 못 온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한 번만 온 사람은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자연환경과 그 매력에 빠지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창세기의 땅, 노아의 땅, 구속사의 땅, 조지아-아르메니아에서 조용하지만 강력하게 성장해갔던 가옥교회 성도들이 조지아의 여성 조명자인 니노와 아르메니아의 조명자인 그레고리를 도움으로 말미암아 조지아를 세계최초 여성 조명자국가로, 아르메니아를 세계최초 기독교 국가로 협력해 갔던 역사 현장들을 돌아보는 성지순례의 과정을 통하여 일평생 다하기까지 이 땅은 나그네 길이요 순례자의 길임을 늘 잊지 않아야 할 이유를 알게 되었고, 우리 모두가 천국의 산 소망 품고 살아가는 행복자가 되어 가도록,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하여 가르쳐 주신 용서와 사랑을 전달하는 복의 통로로 쓰임받기를 소망합니다.
 

이루어 행하시는 하나님의 온전하시고 선하신 손길 기대하며 참여한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섭리를 역사 현장 속에서 깨달은대로 삶의 현장에서 나에게 부여하신 주의 능력들을 통하여 우리나라, 우리 교회 뿐만 아니라 지구촌을 품고 선교하는 사역에 좀 더 자유로워지며 살아가는 이유를 찾아가는 사명자로 거듭나는 귀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그리고 성령님의 하나되게 하심에 따라 조화를 이루어 갈 줄 믿으며 작지만 소중한 일들을 하나씩 실천해 가면 좋겠습니다.

   
도마의 사도적 기원을 간직한 어드준 교회. 에르메니아조지아연구소 사진 제공

앞으로 성지순례 가려는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조지아, 아르메니아 성지순례를 가되 일반 관광회사 이용 말고 "아르메니아 조지아 연구소"를 통하여 갈 수 있도록 안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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