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박인재】 신천지가 ‘전도 다짐서’ 라는 명목의 각서까지 받아가며 전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24년 5월 19일, 신천지 대처사역자들이 모여있는 A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한 회원이 마태지파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전도 다짐서’라는 제목이 담긴 용지 사진을 올렸다.
 

기자가 “이것이 언제 나온 것이냐?”고 질문하니 파일을 업로드한 이는 “오늘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희 교주의 “1년에 1명 전도해야하고, 사명자든, 성도든 각서를 받아라”고 언급한 내용이 담겨있는 전도다짐서

해당 용지에는 빨간 글씨로 ‘총회장님 말씀’이란 제목이 달렸는데 여기서 이만희 교주는 “1년에 1명 전도해야하고, 사명자든, 성도든 각서를 받아라”고 언급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회개와 순종으로 거듭나겠다”, “불변의 믿음으로 바른 신앙을 하겠다”, “약속의 목자께서 일하시니 전 성도가 하나되어 일하고 사명완수 하겠다”, “올해 11만 수료 목표 반드시 달성하겠다”, “9월까지 전 성도 1인 1명 이상 반드시 전도하겠다”는 등 다섯 가지 다짐 사항을 명시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나의 각오’라는 제목으로 빈칸을 남겨놓아 개인적인 목표를 적어놓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신도들을 향한 이러한 압박 움직임은 이만희 교주에 대한 건강이상설, 총회 전 총무 고동안의 개인비리 문제로 인한 신천지 내부의 동요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태지파의 경우는 이전에도 신천지 12지파 내부에서 교세가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전도 다짐서’ 작성이 신천지 내부 결속을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것에 신빙성을 더해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