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기도와 철야기도는 한국교회 부흥의 원동력이다.

한국교회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인구의 25%가 주님을 영접하고 세계 각지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등 큰 부흥을 이뤄냈다. 최근들어 교계일각의 부패와 양적 퇴보현상을 놓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지금까지 교회가 일궈낸 가시적 부흥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성공적인 것이었다. 이러한 부흥의 원동력은 성도들의 불같은 기도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M교회는 봄, 가을에 열리는 특별새벽기도회 기간동안 하루 평균 2만5천명이 예배당을 가득 채우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주일예배 출석인원의 50%를 넘어서는 인원이 새벽기도회에 참석한다. M교회 관계자는 “특별새벽기도회때는 예배당 좌석을 다 채우고 앉을 자리가 없어 통로와 강대상 아래쪽에도 앉습니다. 청소년들은 강대상 바로 밑에서 무릎꿇고 기도하기를 좋아합니다”라고 말한다.

여의도에 있는 S교회는 매주 금요일마다 2만여 명의 성도가 모여 철야로 기도를 드린다. 또한 며칠전 막을 내린 월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우리 대표팀에도 10명의 기도용사들이 경기에서 이길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로 영광을 돌렸다. 그들이 그라운드에서 승리의 감사기도를 드릴 때 우리 성도들은 교회에 모여 기도와 응원으로 그들을 후원했다.

한국교회에는 기도가 살아있다. 교회마다 새벽기도회와 철야기도회를 비롯하여 금식기도회, 구국기도회 등 기도회가 끊이는 날이 없다. 미명을 깨우는 발걸음이 멈추지 않고, 낮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교회 한 구석에서 끊임없이 국가와 민족, 이웃을 위해 기도하는 손길이 한국교회를 끊임없이 발전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희망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