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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예방하기
2003년 11월 05일 (수) 00:00:00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박관 원장 / 독일내과병원, 전인치유침례교회 담임목사

“박사님 우리애가 헌혈하려고 검사했더니 간 수치가 많이 높다던데요. 간염이 아닐까요?” 보호자가 사뭇 염려스러운 눈빛으로 진료실에 들어오자마자 걱정을 쏟아 놓는다.

정밀검사를 해본 결과 C형 간염으로 판정이 되었다. 전에는 우리나라에 비교적 드문 간염 종류였지만 요사이 부쩍 늘어가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에서 흔한 B형 간염에 비하면  C형은 비교적 끈질기고 강한 편이다. 감염 후 만성화율이 B형이 20~30%인데 반해 C형은 50%이상이 되고 간경화로 가는 확률이 다른 간염에 비해 훨씬 높다. 그러나 C형간염이 간암으로 갈 확률은 B형 간염에 비해 비교적 적은 편이다. 간염중 B형과 C형 간염은 주로 혈액을 통해 감염 된다. 주로 수혈이나 성적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그 외에 A형과 E형은 물로 전염되는 수인성 전염병이니 식품위생 상태에 유의하여야 한다.

A형과 B형은 백신이 개발되어있어 예방이 가능하지만 아직 C형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에 예방에는 성결한 생활을 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
만성 간질환의 치료에서 우선 중요한 것은 안정을 취하는 것이다. 너무 심한 운동이나 밤샘작업 또는 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피하고, 모든 약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식이요법으로는 간세포의 회복을 위하여 지방질이 적은 고단백식인 육식과 콩이나 두부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반반씩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고 식사 후 영양분이 많은 혈액이 간에 잘 공급되도록 식사하고 30분 정도 지나 약 1~2시간 누워 있는 자세로 있는 것이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
간경화 초기의 경우 식이요법은 특별히 다르지 않지만 간경화 말기의 경우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간성뇌증을 일으켜 정신이상 상태를 보일 수 있으므로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고 복수가 차거나 부종이 있는 경우 소금 섭취를 제한하여야 한다.
 
모든 간염은 항상 급성으로 시작되지만 약 20~30%의 경우 만성으로 진행된다. 똑같은 간염일지라도 급성에서 완치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사람에 따라서는 알지 못하는 이유로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어 일생 동안 고통을 겪게 되는 경우가 있다. 간경화와 암으로의 진전도 당사자와 의사뿐 아니라 누구도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므로 의학적인 치료로 최선을 다하지만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그 환자에게 임하기를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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