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문화 | 최민준 목사의 기독교 미술 여행
       
하나님 없이는 살 수없는 인간
지안로렌초 베르니니/ 다비드
2003년 11월 05일 (수) 00:00:00 최민준 wjjo1004@yahoo.co.kr


   
▲ 지안로렌초 베르니니 <다비드>상 1623.
언젠가 필자는 공군 레이다 기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군인들의 인성교육을 위하여 군부대를 방문한 일이 있었다. 그곳을 총괄하고 있는 대대장님은 철통같은 안보에 대하여 안내하면서,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전쟁 후 몇 십년 동안 몇 번은 레이다에서 포착이 안 된 적기를 놓친적이 있다고 브리핑해 주었다.

그걸 들으면서 느낀 것은 사람은 제아무리 완벽하게 무슨 일을 처리한다 해도 완벽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개입없이는 절대로 완전할 수가 없다. 하나님이 아담을 만드시고, 그가 혼자 있는 것이 보시기에 좋지 않아 하와를 만드셨다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다. 다른 말로 하면, 아담 혼자로는 완전할 수가 없어, 하와를 만들어 주셔서 부부로 살게 하시고, 또한 그들을 하나님과 함께 할 때에만 행복할 수가 있도록 만드셨다.

우리의 지식도, 우리의 능력도, 하나님의 개입이 없이는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니다. 그것의 대표적인 예가 성경에 나오는 다윗의 이야기이다.

다윗은 평범한 목동이었다. 그가 골리앗을 상대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였다. 그러나, 그에게 하나님이 개입하셨을 때, 다윗은 골리앗 정도는 돌멩이 몇 개로 넘어뜨릴 수 있는 거대한 용사로 변하였다.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미켈란젤로는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훌륭하다는 다윗의 모습을 돌로 빚어 세상에 내놓았다(1501~1504년). 그때나 지금이나 미술사적 평가는 가장 완벽한 다윗의 모습을 창출해 내었다고 칭찬해 마지 않는다. 적어도 미술사적 평가는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후 바로크시대의 거장 지안로렌초 베르니니(Gianlorenzo Bernini, 1598~1680)는 또다른 다윗을 조각했는데, 그것은 마치 투수처럼 적장을 향해 돌팔매를 날리는 목동 다윗을 만들었다. 그 얼굴 표정은 자신의 얼굴 표정을 거울을 통해 시험해보고 만들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그 기품이나, 다윗의 위대함은 미켈란젤로의 다윗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기독교 미술의 안목으로 볼 때는 미켈란젤로의 다윗은 베르니니의 다윗을 능가하지 못한다. 아니 어떤 의미에서는 베르니니는 미켈란젤로의 다윗을 수정했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미켈란젤로는 인간 자체가 신적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헬레니즘의 방법을 따라 다윗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미켈란젤로의 다윗은 인간으로서 거의 완벽하다. 골리앗을 바라보는 눈, 그리고 그의 완벽하고 우람한 육체, 여기서 그의 육체는 하나님이 개입할 공간이 거의 없어진다. 그 자체로 얼마든지 골리앗을 넘어뜨릴 수 있는 위대한 신적능력을 가미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베르니니의 다윗이 사실 더 위대하다. 비록 미켈란젤로의 다윗처럼 완벽한 몸매, 신적모습은 없으나, 거기는 성경말씀 그대로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그 능력으로 골리앗을 넘어뜨린 하나님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창출되었기 때문이다.
 
다윗이 왜 다윗인가? 하나님의 힘으로 살았기 때문에 다윗이 된 것이 아닌가? 인간은 결코 하나님 없이는 완전할 수 없다는 것, 그것을 보여주는 것이 완전한 다윗을 보여주는 일일 것이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삼상 17:45).                          

최민준의 다른기사 보기  
<교회와신앙> 후원 회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은행 607301-01-412365 (예금주 교회와신앙)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정명석의 범행에 대한 구체적 사
자유통일당, 22대 총선에도 '3
김노아, “오늘날 기독교의 구원관
JMS 신도들, 정명석 교주 재판
동국대학 캠퍼스, 신천지 포교로
신천지인의 스토킹 행위에 대한 법
JMS 교주 정명석, 여신도 추행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교회와신앙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이용약관 / 발행인 : 최삼경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12125)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읍 도제원로 32-2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