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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시대, 온전한 장로교 예배 필요”
한장총, 기념 포럼 및 예배 진행 7/10 연동교회
2023년 07월 10일 (월) 16:25:26 이신성 기자 shinsunglee73@gmail.com

<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챗GPT 시대, 온전한 장로교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지난 7월 10일 서울 종로 연동교회에서 ‘한국장로교의 날’ 기념 예배를 드렸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장총)는 지난 7월 10일 서울 종로 연동교회에서 ‘한국장로교의 날’ 기념 장로교 미래포럼 및 기념 예배를 드렸다.

정서영 대표회장(한장총)은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은 말씀과 전통을 통한 장로교회의 개혁이 날마다 계속되게 하며, 개혁의 유산들을 재정의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책임과 전통을 이어가며, 무너진 곳을 다시 세워 장로교 신학과 신앙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는 대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장로교의 날 미래 포럼은 ‘코비드19 이후 장로교 예배 회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장로교가 개혁을 하기 위해서 신앙과 교회 등의 분야에서 개혁적 구조를 만들어야 하며, 챗GPT 시대에 온전한 장로교 개혁파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교성 교수(장신대)는 “한국 장로교회는 한국의 최대 교단”이라고 언급하며 “종교개혁 당시 개신교가 근대사회의 도래라는 세계사적인 변화에 적극 응답함으로써 근대적 교회로 부상했듯이, 오늘날 한국 장로교회는 후기근대사회의 도래라는 거역할 수 없는 세계사적인 변화에 적극 응답함으로써 후기근대적 교회로 부상할 수 있다”고 알렸다. 안 교수는 “한국 장로교회는 새로운 종교적 요구에 응답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한국 장로교회가 개혁의 길을 가기 위해 신앙과 교회의 개혁을 지속시킬 7가지 분야(신학, 교육, 직제, 교회 간 관계 등)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번에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을 수상한 사람들. 왼쪽부터 고 허광재 목사 아들, 김임순 원장, 김종준 목사, 정서영 대표회장, 임예재 목사, 표재근 목사.

이승구 교수(합신대)는 “아직까지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면서 감정, 도덕적 판단, 영혼 등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윤리적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인공 지능을 과연 어디까지 발전시켜야 하는지에 대해서 사람들이 미리 깊은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공지능 시대에도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면 결국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챗GPT 시대에 온전한 개혁파 예배를 드려야 한다”면서 “그리스도의 공로와 십자가와 부활에 의존한 성령님 안에서의 예배가 확실히 인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한국장로교의 날 기념 예배는 장로교 전통예배 및 성찬식으로 드려졌다.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는 ‘사명 받은 한국장로교회’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서 “한국장로교회는 1907년 평양 대부흥을 시작으로 성령의 부으심을 경험했고, ‘말씀 자본’과 ‘기도 자본’ 그리고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헌신 자본’이 있다”고 언급하며 “한국 장로교회가 주님께서 허락하신 이 아름다운 전통을 다음 세대에 계승하고 시대적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서 1세기 교회의 야성과 전투력, 그리고 복음의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예배 후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자랑스러운 장로교인 상 시상식’과 함께 ‘비전 선언문’ 발표가 있었다.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는 목회부문, 표재근 목사(행복한교회)는 교육부문, 임예재 목사(대신세계선교회 이사장)는 선교부문, 김임순 원장(애광원)은 복지부문에서 수상했다.

김종준 목사는 어린이 선교를 위한 세계복음화 비전으로 꽃동산교회 개척과 목회했으며, 표재근 목사는 방황하는 청소년을 돕기 위한 대안학교 비전스쿨을 설립하고 운영했다. 임예재 목사는 초교파적으로 세계 110여개국, 2100 가정에 선교위문품을 보내고 선교지 교회 개척과 건축했다. 김임순 원장은 1952년부터 현재까지 70년 넘게 전쟁 고아 및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헌신했다. 이들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장로교인 상을 받았다.

한장총은 이날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 연동선언문’ 발표했다. 한장총은 이 선언문을 통해서 “한국장로교회는 말씀과 기도로 가난과 무지, 불의와 압제 등 개인적 사회적 시대적 고난과 시련에 온 몸으로 맞서 온 자랑스러운 교회였다”고 밝히며 “다시 일어나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자신을 불사르고 흔적 없이 녹아지는 교회가 되기 위해” “교회의 설립자요 머리되시며 치유자 되신 그리스도의 제자된 사명을 새롭게 한다”, “예배 중심의 신앙을 회복하고 세상 속에서 예배자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날마다 개혁하는 개혁교회의 후예로 우리 속에 악습과 폐단을 날마다 갱신한다”고 선언했다.

아래는 선언문 전문이다.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 연동선언문

한국장로교회는 온갖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고난당하는 민족의 동반자로, 복음진리의 수호자요 선포자로 사명을 감당해 왔다.

코로나 판데믹은 목회 현장과 예배 생활에 심각한 도전과 위기를 초래했다. 세속화와 반기독교 정서, 이단의 준동으로 인한 어려움도 가속화했다. 극심한 출산율 저하, 세대 간 소통 부재, 권위주의 문화 등으로 다음 세대 이탈을 더욱 부추겼다.

한국장로교회는 말씀과 기도로 가난과 무지, 불의와 압제 등 개인적 사회적 시대적 고난과 시련에 온몸으로 맞서 온 자랑스러운 교회였다.

반면 분열의 아픔을 겪으며 그리스도의 지체된 숭고함에서 멀어지고, 왜곡된 성장주의의 길을 걷기도 했다. 그로 인해 일부 목회자 양성과 신학교육 현장에 편법과 불법이 방치되기도 했다.

이제 한국교회는 다시 일어서고자 한다.
코로나의 위기는 물러가고 있으나 한국교회의 회복에 힘을 모을 때이다. 예배, 교회 내 갈등, 불법과 관행, 파당과 맘몬주의 등 온갖 우상과 힘겨운 과제 또한 엄존하고 있다. 기후 재난, 인구절벽, 교세 급락 등도 현실화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일어나 빛을 발하라’고 명령하신다.
다시 일어나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자신을 불사르고 흔적 없이 녹아지는 교회가 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우리는 교회의 설립자요 머리되시며 치유자 되신 그리스도의 제자된 사명을 새롭게 한다.
2. 예배 중심의 신앙을 회복하고 세상 속에서 예배자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3. 날마다 개혁하는 개혁교회의 후예로 우리 속에 악습과 폐단을 날마다 갱신한다.
4. 다시 오실 주님을 향한 소망을 새롭게 하며 미래를 준비한다.

2023년 7월 10일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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