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군산 지역에서 선교했던 선교사들의 사역을 소개하며 성지 순례길을 해설하는 해설사 양성 교육이 진행 중이다.

▲ 군산 성지순례길 해설사 양성 교육 진행 모습

전킨기념사업회(추진위원장 서종표 목사)는 군산시 문화관광해설사 38명과 함께 전문선교해설사로 자원한 18명까지 총 56명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해설사 양성 교육 과정은 15시간의 이론 교육과 더불어 1달 동안 성지순례길 코스 현장을 체험하는 학습도 병행된다. 이후 성지순례길 관광객들을 인솔하며 실제로 해설하는 실습을 마친 다음에 수료증을 교부받는다. 모든 교육 과정은 전킨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 군산 성지순례길 해설사 양성 강의 일정표

강의일정을 살펴보면 ‘군산의 선교 역사’, ‘전킨 선교사를 비롯한 호남 7인의 선교사’, ‘군산의 의료선교 및 학원 선교’, ‘군산의 문화와 예술’, ‘한국의 슈바이쩌 이영춘 박사’, ‘선교 둘레길 스토리텔링과 해설 현장실습’, ‘술례길 체험 관광’ 등이다(강의일정표 참조).

서종표 목사(전킨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는 “성지순례길 해설사 양성을 통하여 관광객에게 체계적인 해설을 제공할 수 있으며, 군산의 선교 역사를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군산 선교역사관 건립도 앞두고 있다”고 언급하며 “군산선교역사 테마 체험 관광을 기초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도 염두하고 있다”고 알렸다.

서 목사는 “미국에서 군산으로 27세에 와서 교회와 학교, 병원을 설립하며 복음을 전도하다가 43세에 순교한 전킨 선교사를 소개하며 우리도 그런 삶을 살고 싶다고 느끼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킨기념사업회는 성지순례길 전문선교해설사를 양성하여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성지순례길 체험 관광을 추진하며 군산 개항기 선교활 동 및 성지순례길을 홍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군산 성지순례길 해설을 듣고 싶다거나 문의 사항이 있다면 전킨기념사업회(063-446-1895)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