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로잔대회(4차, 2024년 9월 개최)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대회를 통하여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도약할 것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났다.

▲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위원장 유기성 목사)는 지난 5월 16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4차 로잔대회를 위한 교단 지도자 모임’을 갖고 취지와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위원장 유기성 목사, 이하 준비위)는 지난 5월 16일 서울 반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4차 로잔대회를 위한 교단 지도자 모임’을 갖고 취지와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모임에서 로잔대회와 한국교회의 관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도행전을 통한 공동설교 프로그램, 그리고 준비상황이 참석자들에게 설명됐다.

▲ 유기성 목사는 한국교회가 로잔대회로 인해 영적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기성 목사(위드지저스미니스트리)는 한국교회가 로잔대회로 인해 영적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제4차 로잔대회는 한국교회에 영적인 잔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세계선교에 귀하게 쓰임받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면서 “선교적인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선교대회가 되리라 여긴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다시 한 번 일어서길 기대한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유 목사는 목회자들과 신학교 교수들, 평신도 리더들을 각각 초청하는 로잔 컨퍼런스, 사도행전 강해 운동, 청년 연합집회, 한국교회 교인들의 기도성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히 오는 7월 14일 로잔대회가 개최될 송도 컨벤시아에 모여 로잔대회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기도려 연결하고,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과 열방을 위한 기도가 지속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로잔 대회가 신사도운동과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가짜 뉴스라고 주장하며 “각 교단 내에서도 명확하게 설명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 박영호 목사는 ‘사도행전 공동설교를 위한 네트워크’에 대해서 설명했다

박영호 목사(포항제일교회)는 로잔대회를 앞두고 진행할 ‘사도행전 공동설교를 위한 네트워크’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 공동설교 프로그램은 2023년 1월부터 1년 동안 사도행전의 같은 본문으로 설교하는 운동이다. 이를 위해 ▲매 주일 설교를 위한 자료 발송 ▲설교 준비를 위한 목회자들의 말씀 나눔 소그룹(프로페짜이) 활성화 ▲교회학교 네트워크 교회학교 각 부서별로 미디어 자료 제공 ▲교회, 목회자, 신학자, 기관, 언론사의 연대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박 목사는 “6월에는 거점 교회 중심으로 컨퍼런스 개최할 예정”이며 “9월에는 신청교회를 중심으로 사도행전 자료 공유와 프로페짜이 실습을 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렇게 준비한 후 “12월에 메일링과 프로페짜이를 통해서 말씀 네트워크를 시작하려 한다”고 전했다.

김홍주 목사(준비위 실행총무)는 대회 준비현황을 보고했다. 제4차 로잔대회는 내년(2024년) 9월 22일(주일)부터 28일(토)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아에서 일주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는 로잔운동 국제본부이고 사단법인 한국로잔(이사장 이재훈 목사)이 주관한다. 대상은 목회자, 선교사, 기업가, 정치인, NGO, 예술가, 법률가, 교육자, 환경운동가 등 다양한 세대와 범주의 복음주의 그리스도인이다. 222개국에서 선발된 5,000명과 온라인 5,000명, 자원봉사자 및 운영요원 1,000명, 방문자 4,000명 이상으로, 총 15,000명 이상의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성경강해(사도생전), 25개 이슈 토론과 나눔, 저녁 집회, 로잔 운동 50주년 기념 행사 등이 있다.

준비위 관계자는 “한국교회가 이 대회를 주도적으로 섬기는 것을 계기로 한국 내 연합과 연대의 장을 만들며 복음의 통전성에 기반한 복음전도로 한국사회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1차 로잔대회는 1974년 7월 16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150개국 4,000여 명이 참석해 세계복음화를 위한 주제를 다룬 ‘로잔 언약’을 발표했다.

제2차 로잔대회는 1989년 7월 11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170개국 3,000여 명이 참석해 복음주의권의 일치와 단결, 협력을 촉구하는 ‘마닐라 선언’을 알렸다.

제3차 로잔대회는 2010년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198개국 4,200여 명이 참석해 “세계 복음화는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계에 전할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케이프타운 서약’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