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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108회 총회 장소, 철회하라”
서울노회, 행동연대, 기독교회복센터 등 성명서 발표와 기자회견
2023년 05월 09일 (화) 15:58:06 이신성 기자 shinsunglee73@gmail.com

<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예장통합 총회(108회, 2023년)를 명성교회에서 개최한다는 총회임원회의 결의 소식에 반발하여 철회하라는 성명서와 기자회견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 기독교회복센터(소장 김디모데)는 5월 9일 예장통합 총회 사무실이 있는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서 ‘예장통합, 부자세습 명성교회 총회 철회촉구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노회(노회장 양의섭 목사)는 지난 4월 20일에 있었던 제204회 정기노회에서 명성교회가 총회 장소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반발해 총회 총대파송 보류 및 총회 불참 등을 제안하는 안건이 나왔다. 이에 노회 임원회는 노회원들의 뜻을 수렴하여 총회 임원회에 ‘총회 임원회, 제108회 총회 장소 선정을 재고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총회 장소 선정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관련기사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511). ‘총회 장소 선정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완곡하게 표현했지만 사실상 총회 장소를 변경해달라는 뜻이다.

이런 가운데 예장통합 소속 목회자들의 단체들과 시민단체도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통해서 총회 장소 철회를 촉구했다.

‘건강한 교회를 위한 목회자 협의회’(회장 김상래 목사, 이하 건목협)는 지난 5월 3일 ‘총회를 또다시 아프게 하시렵니까?’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건목협은 이 성명서 통해서 “제108회 총회 명성교회 개최는 치유와 화해가 아닌 총회를 다시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라면서 “지금은 오히려 총회와 명성교회가 자숙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라고 언급했다.

   
▲ ‘건강한 교회를 위한 목회자 협의회’(회장 김상래 목사)는 지난 5월 3일 ‘총회를 또 다시 아프게 하시렵니까?’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해서 총회 장소 철회를 요청했다.

이들은 “서울노회가 발표한 ‘제108회 총회 장소 선정을 재고해 주십시오’라는 제하의 주장에 적극적인 지지와 공감을 표한다”고 밝히며 “명성교회는 총회 개최 장소 요청을 정중히 거절함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총회 임원회는 교단 소속 목회자들의 마음을 헤아려 제108회 총회의 명성교회 개최 요청을 철회하고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대표회장 양인석 목사, 이하 행동연대) 역시 지난 5월 8일 ‘제108회 총회장소는 재고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행동연대는 이날 성명서에서 “2017년에 자행된 불법적인 명성교회 목회지 대물림을 교단 지도력들이 묵인하며 총회의 법질서를 어지럽힌 까닭에, 자랑스러운 전통은 무너졌고 도리어 엄청난 실망감과 부끄러움의 온상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런 참담한 국면에서 최근 총회임원회가 제108회 총회장소를 명성교회로 결의한 것은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명성교회가 총회 장소 요청에 대하여 대법원의 심리불속행기각을 ‘무죄취지의 판결’이라고 호도하며 총회에 사과를 요구하는 낯뜨거운 행태를 보여주는 까닭에 총회 장소는 당연히 재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명성교회 불법세습이 낳은 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 추락으로 인하여 교회가 조롱거리가 되었고, 깊은 상처를 안고 아파하고 있는 수 많은 성도들과 교회, 목회자들을 외면한 처사인 까닭에 명성교회 총회 장소 시도는 즉시 취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독교회복센터(소장 김디모데)도 지난 5월 9일 예장통합 총회 사무실이 있는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서 ‘예장통합, 부자세습 명성교회 총회 철회촉구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총회 장소를 명성교회로 정한 것에 대한 발언과 ‘평화나무’의 규탄 성명서, ‘기독교회복센터’의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었다.

정태윤 집사(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는 “PD수첩 방영으로 온갖 비리와 불법세습으로 사회에서도 조롱거리로 전락한 명성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하겠다는 임원회의 요청과 김삼환 은퇴목사의 반응에 말문이 막혔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에스더 이사(평화나무)는 ‘예장통합은 바알과 손잡을 것인가?’라는 제목의 규탄 성명서를 통해서 “9월 교단 정기총회를 명성교회에서 열겠다는 총회 임원은 야훼와 바알 중 누구를 선택할지 분명히 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는 “절박한 호소에도 총회가 그릇된 선택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평화나무는 좌시하지 않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교회 사유화를 반대하는 그리스도인과 함께 전면적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디모데 목사(기독교회복센터)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2013년 제 98회 총회 당시 명성교회에서 교회 사유화를 막겠다고 세습금지법이 압도적으로 통과됐다”면서 “그리고 이제 10년이 지나 108회 총회에서 세습을 강행한 명성교회에서 다시 총회를 열려고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목사는 “일각에서는 일부러 명성교회에서 총회를 열어서 세습반대하는 노회, 교회와 총대들을 보이콧 해서 의도적으로 빠지게 만들고 친명성 노회들만 모아놓고 세습금지법안 폐기하려는 꼼수로 임원회가 분위기 보려고 간보는 것이 아니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알렸다. 이에 “예장통합 교단은, 예장통합 임원회는 이번 명성교회 총회 장소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예장통합 총회 장소를 명성교회로 정한 것을 철회하라는 성명서와 기자회견이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총회 장소 논란을 일으킨 총회 임원회는 5월 8일부터 5월 24일까지 수련회일정으로 미국으로 출타 중이다.

총회 임원회가 귀국 후 예장통합 노회와 소속 목회자들의 단체들, 그리고 시민단체까지 나서서 총회 장소를 철회하라는 요청에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 행동연대 성명서.
 

제 108회 총회장소는 재고되어야 합니다.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통합)는 가장 모범적이고 건강한 교단이라는 자부심을 소속 교인들과 목회자들에게 안겨주었습니다. 복음전도와 함께 사회적 책임과 봉사를 귀하게 여겨왔던 까닭입니다. 그러나 2017년에 자행된 불법적인 명성교회 목회지 대물림을 교단 지도력들이 묵

인하며 총회의 법질서를 어지럽힌 까닭에, 자랑스러운 전통은 무너졌고 도리어 엄청난 실망감과 부끄러움의 온상이 되었습니다. 제104회 총회에서 자행된 소위 명성교회 수습안이란 불법 결의는 엄연히 존재하는 총회헌법의 세습금지조항을 어겼고, 총회재판국의 최종 판결을 무시하였으며, 이후 15개 노회들의 결의철회 헌의안조차 불법적인 정치적 처리로 공교회성을 스스로 포기한 결과, 일말의 자정능력을 기대할 수 없는 수준으로 통합총회는 허물어졌습니다.

이에 하는 수 없이 사회법에 호소하였지만 엄청난 금력과 정치적 힘을 동원하여 대법원에서 승소하자, 명성교회와 세습찬성론자들은 최종 승리자가 된 것처럼 자기도취에 빠져 있습니다.

법원의 판결은 결코 하나님의 심판이나 신앙양심의 최종판결이 아닙니다.

이런 참담한 국면에서 최근 총회임원회가 제108회 총회 장소를 명성교회로 결의한 것은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섣부르게 치유와 화해를 내세우며 결정한 까닭에 정치적인 배경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고, 더구나 명성교회가 총회장소 요청에 대하여 대법원의 심리불속행기각을 ‘무죄취지의 판결’이라고 호도하며 총회에 사과를 요구하는 낯뜨거운 행태를 보여주는 까닭에 총회장소는 당연히 재고되어야 합니다.

더구나 명성교회 불법세습이 낳은 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 추락으로 인하여 교회가 조롱거리가 되었고, 깊은 상처를 안고 아파하고 있는 수 많은 성도들과 교회, 목회자들을 외면한 처사인 까닭에 명성교회 총회장소 시도는 즉시 취하해야 합니다.

총회장소와 관련하여 서울노회의 입장은 전적으로 존중되어야 합니다. 실제로 사회법정에서 재판이 끝난 것이 아니고, 서울동남노회 안대환 목사에 의해 제104회 총회 수습결의안 무효 소송이 다시 제기되어 재판이 시작된 까닭에 만약 명성교회에서 108회 총회가 개최되면, 다시 갈등이 불거져서 큰 혼란이 야기될 것이 뻔합니다.

간절히 바라옵기는 예장통합 총회 임원회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의식하고, 법질서의 회복을염원하는 목회자들의 세미한 양심의 소리를 듣고 총회장소 선정을 부디 재고하기를 강력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2023. 5. 8.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
대표회장 양인석 목사
집행위원장 이승열 목사
(연락처 010-9045-6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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