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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응원가/ 포비트라의 엄마
2023년 04월 26일 (수) 11:34:23 최재하 목사 webmaster@amennews.com

최재하 목사 / 예수사랑의교회

   
▲ 최재하 목사

  포비트라의 엄마가 앞으로 나갔다.
특별헌금을 드리려는 것이다.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포비트라와 그녀의 엄마는 내가 6개월 전에 복음을 전한 초초신자다.​

포비트라는 선천적 장애인이다.
팔은 두 개 가운데 아예 하나는 없고 하나는 있기는 한데
정상인의 절반 정도 길이에 손가락 하나만 달랑 붙어 있다.
포비트라의 엄마는 포비트라를 낳고 난 후 남편과 이혼을 했다.
합의 이혼을 했다기보다는 바람이 나서 포비트라와 포비트라 엄마를 버렸다.

​포비트라의 엄마는 서른넷이다.
그러면 지금 포비트라가 16살이니까 최소 18살에 결혼한 셈이 된다.
네팔에는 그 나이에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다.
포비트라의 어머니는 재혼했다.
아들도 하나 낳았다.

   
▲ 예배 드리는 모습 

수쿰바시(빈민촌) 지역에 산다.
남편은 버스 운전을 했었는데 실직했다.
한 달 전에 심방을 가서 왜 교회에 나오지 않았는지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의 대답은 '차비가 없어서'였다.
이해가 되었다.

한 사람의 시티 버스비는 400원 정도지만, 두 사람의 왕복 버스비를 합산하면 1600원이 되는 것이다.
네팔의 가난한 가정에서 1600원이면 4인 하루 생계비가 된다.
​포비트라의 엄마가 얼마를 특별헌금으로 드렸는지는 나는 모른다.
그러나 확신하건대 하나님께서 침묵하지 않으시리라.

​그날 나는 준비한 300달러를 헌금하면서 이렇게 적었다.
"세 사람(포비트라, 마헨드라, 푸리까타)의 장학금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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