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통일교 유관 단체가 여수에서 ‘다문화’와 ‘평화’ 주제를 앞세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성도들의 주의가 요청된다.

해양다문화가정연합회(공동회장 마쯔다가쯔꼬, 정우철)은 오늘 3월 25일 청심국제해양청소년수련원 잔디광장에서 ‘해양다문화가정연합회 평화대축제’를 개최한다.

본지가 입수한 행사 초청장을 보면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해양다문화가정연합회의 공동회장이 정우철 씨로 되어 있다. 그는 통일교 관련 단체인 천주평화연합(UPF) 여수시 상임고문으로 소개되고 있다. 해양다문화가정연합회 관계자에게 공동회장인 마쯔다가쯔꼬가 어떤 분이냐고 질문했더니 국제가정연합회 소속이라고 답했다.

통일교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데 ‘해양다문화가정연합회’ 역시 ‘가정연합’이라는 명칭이 들어가 있다. 이와 함께 행사가 진행되는 장소인 청심국제해양청소년수련원 역시 통일교와 관련이 있는 청심국제중·고등학교, 청심국제병원, 청심평화평화월드센터 등에서 볼 수 있듯 ‘청심’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서 통일교 관련 단체가 개최하는 행사라는 의혹이 지역 교회에서 일었다.

이번 행사에 한국교회 성도들의 주의가 요청된다. 

▲ 해양다문화가정연합 평화대축제 초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