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이단&이슈 > 정명석(JMS)
       
JMS 내홍, 분열되나?
정명석 2인자 정조은 일탈 발언, 파장 확산
2023년 03월 17일 (금) 14:12:09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JMS(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가 내홍에 쌓였다. 최근 JMS 2인자로 불리던 정조은 씨(본명 김지선)가 “여자들이라면 선생님 옆에 3m 반경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다”는 등의 폭로성 일탈 발언을 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교주 정명석 씨를 비난하는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자 JMS 측은 부랴부랴 “거짓된 혀로 정명석 총재를 음해하고 있는 정조은 목사는 단상에서 내려오라”는 등의 거친 반발을 쏟아냈다. 두 세력의 충돌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다 JMS가 분열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다.

   
▲ 정명석 씨. "하나님이 안 보인다고? 나 쳐다봐"라고 말하고 있다 

넷플릭스 1위를 찍은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지난 3월 3일에 방영됐다. 신으로 추앙 받았다는 교주들(정명석, 이재록, 아가동산, 오대양)의 이야기다. <나는 신이다> 방영 이후, JMS 내부에서 뜻밖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3월 12일, JMS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 씨(본명 김지선)가 ‘흰돌교회 지도자 모임’에서 <나는 신이다>와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며 교주 정명석 씨의 성 문제의 진실을 폭로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다.

정조은 씨는 분당에 위치한 ‘주님의 흰돌교회’ 담임을 맡고 있다. 이곳은 JMS 측에서 소위 ‘표상교회’로 지칭하는 곳이다. JMS의 핵심 지역 지부라 할 수 있다.

정조은 씨는 희돌교회 지도자 모임에서 ‘1998년 17세 나이에 전도되어 25년 넘게 JMS 신도’였다고 자신을 소개한 후, “이제 침묵을 깰 때가 되었다”, “왜 이렇게 서게 되었는가, 저의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가 말한 핵심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더 이상은 안 된다. 이대로는 안 된다. 나라도 책임을 져야 한다. 섭리사에 책임자가 없구나. 모든 것을 모든 진실을 가장 많이 확실히 아는데 내가 반드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겠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에게 문제인가? 모든 방송이 조작인가? 모든 것이 악평인가? 아니면 누군가 선생님을 팔았기 때문에 선생님은 또 옥에 가셨을까?

“다름 아닌 제가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 앞에서 소리도 질러 보았습니다. 이대로 섭리사가 무너질 것 같아서 매일 기도했습니다. 별의별 말을 다해 보며 막을 수 있는 데까지 다 막아 보았습니다. 여자들이라면 선생님 옆에 3m 반경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저희 교회 사람 중에 이 조건을 가장 잘 세워준 믿는 세 명을 세워서 철저히 여자들을 봉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육사랑을 내세우며 몰려드는 사람들 저를 끊임없이 비난하며 몰아세우는 사람들 앞에 저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먼저는 제가 책임지고 회개하는 것이며 그 다음은 육사랑을 내세우며 저와 싸우는 사람들이 회개해야 됩니다. 육사랑을 내세우면서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저와 싸우는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제가 그 육사랑의 뜻을 함께하지 않으니 더 이상 조은이와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입니다.”

“저는 이미 1월 1일 그때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제가 할 일은 끝까지 이 부분에 대해서 밝히며 책임을 다하는 것이며 무고한 생명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는 것이며 섭리사에 잠재되어 있는 육사랑의 뿌리를 완전히 뽑아서 태워 없애는 것

   
▲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포스터 

정조은 씨는 ‘육사랑, 여자들, 3미터, 회개’ 등의 단어를 언급하며 30여 분간 폭로했다. 그는 <나는 신이다>라는 다큐에서 나타난 정명석 씨의 여신도 성폭력 문제가 ‘사실이다’는 의미로 설명한 것이다. 정조은 씨의 이 폭로 영상은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주요 언론사들이 긴급 내용으로 취급했다. JMS 내부가 발칵 뒤집혔다.

그러나 JMS의 공식 반응은 잠잠하다. 정조은 씨의 JMS 내부 위치를 볼 때 그 영향력이 결코 적지 않다. 빨리 수습해야 할 처지이지만 조용하다. JMS 측은 사건이 생길 때마다 즉각적으로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곤 했다. 지난 해(2022년) 10월 정명석 씨가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신도 상습 성폭행 혐의(준강간)으로 구속된 사건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대응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 정태암 목사’ 이름으로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정조은 사태에 대해 반응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JMS 측은 교단 공식 반응이 아닌 ‘흰돌교회 성도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3월 14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흰돌교회는 정조은 씨가 담임으로 있는 곳이다.

그 입장문은 정조은 씨를 비난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위 입장문은 “정조은 씨가 여성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말로 정명석 총재가 죄가 있다고 주장”한 것이라며 “정조은 목사를 비롯한 동조한 지도자들이 정 총재를 유죄시하고 있다는 사실에 민심이 들끓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 1. 거짓된 혀로 정명석 총재를 음해하고 있는 정조은 목사는 단상에서 내려오십시오. 정조은 목사는 단순히 여성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말을 했다는 것을 근거로 정명석 총재가 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2. 팜스테이션과 유튜브에 게재되어 있는 정 총재 관련 비방 영상을 즉각 내릴 것을 요청합니다. 정조은 목사는 이번 모임을 통해 정 총재를 가까이에서 보좌하고 정 총재에 대한 모든 보고를 통제하고 관리했던 목사(세칭 2인자)로서, 외부 및 내부 사람들에게 정 총재의 혐의가 실제 사실이라고 믿게 하여 모든 성도들에게 악 영향을 끼치게 하는 악질적인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 가장 정명석 총재를 중심해야 할 주님의 흰돌교회인데 목회자인 정조은 목사를 비롯해 이에 동조한 000 목사 등 지도자들이 정 총재를 유죄시하고 있다는 사실에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

‘흰돌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이름으로 ‘흰돌 교역자 해임 촉구안’이 발표되기도 했다. 이 촉구안은 한 마디로 정조은 목사와 그 추종자들을 교단에서 해임시켜 달라는 내용이다. 위 입장문보다 훨씬 강한 어조를 담고 있다.

위 촉구안은 “3월 12일 선생님이 ‘죄가 있다’ 공표한 정조은 목사와 동조자들의 주장에 흰돌 교인들은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며 “흰돌 교인 전부는 섭리 표상교회로서 위상을 실추시키고 교인들을 혼란에 빠뜨린 점, 영육으로 삶을 위태롭게 만든 점, 하나님의 귀한 생명들을 잃게 만든 점 등 그 죄가 관영했기에 흰돌 교역자 정조은 목사, 000 목사 및 부교역자 000 목사, 000 목사, 000 목사, 000 목사 6인을 전원 직위해제하고 해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포스터 중

이렇듯 JMS 내부에서 정조은 씨와 정 씨 소속 교회가 강하게 대립되는 양상이다. 이 사태를 바라보는 피해자들의 마음은 어떨까? 정조은 씨의 일탈 행동에 대해 JMS 피해자들은 정 씨를 반가워할까? 한 피해자는 “정조은 씨에 대해 이질감을 느낀다. 혼돈스럽다. 그도 공법이다. 오랜 시간 동안 정명석 씨를 포장해 온 인물이다”는 반응이다. 그는 “지금 형태를 보면 JMS가 분열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조은 씨가 가지고 있는 ‘카드’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는 공개된지 하루만에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주가 지난 시점에서도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JMS 측은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이 방송 이후 이원석 검찰총장은 대전지검으로투버 정명석 관련 내용을 보고 받고 “정명석 JMS 총재에게 엄정한 형벌이 집행되도록 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JMS 교주 정명석 씨는 지난 2009년 4월 23일 ‘여신도 강간, 강간치상,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대법원(주심 양창수 대법관)에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지난 2018년 2월 18일 오전 9시 20분 만기 출소한 바 있다(참조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292). 정명석 씨는 10년형 만기 출소한 지 4년만인 지난 해(2022년) 10월에 또다시 성폭행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정명석 씨(JMS, 기독교복음선교회)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인 예장고신(1991년), 예장통합(2002년), 예장합동(2008년) 기독교감리회(2014) 등에서 ‘이단’으로 공식 규정된 바 있다. 특히 예장합동은 이단 보고서에서 “성경관, 특히 인간의 타락론에서부터 성적 타락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비롯, 부활·재림관, 구원관 등 전 분야에 걸쳐서 반 기독교적인 이단”이라며 정명석 씨의 이단성을 강하게 언급했다.

이번 정조은 씨의 일탈 행위는 어디까지 진행될 것인가. 이로 인해 JMS가 분열될지 또는 어떻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관련기사
· 넷플릭스 1위 <나는 신이다> 방송 후, 충격 반응들· 조성현 PD “가장 사실적인 내용을 보여주고 싶었다”
장운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교회와신앙> 후원 회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은행 607301-01-412365 (예금주 교회와신앙)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월드행복비전교회 천 목사, 성폭력
가장 심각한 갈등은 정치이념
<나는 신이다> 아가동산, 방송가
“명성교회, 통합총회 장소 재고하
통합 ‘세습 허용’, 교인 80%
“이단 규정 표준, 한국교회 제시
안식일은 사람의 유전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교회와신앙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이용약관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