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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를 보며
김성일 단상
2023년 03월 14일 (화) 10:15:56 김성일 집사 webmaster@amennews.com

김성일 / K&Lab 대표이사, 배우(탈랜트), 집사

   
▲ 김성일 집사

  요즈음 여러 Social Media를 보면, 넷플릭스의 <나는 신이다>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도대체 저런 한심한 인간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어떤 사람일까’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

놀라운 점은 그와 같은 이단이나 사이비들을 따르는 사람들 중에는, 생각이 어리석고 미숙한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판검사나 명문대 출신 지식인들이 많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이단 사이비 배후에는 지성과 이성을 마비시키는 마귀 사탄과 같은 영적인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악한 마귀에 사로잡힌 사이비 교주들은 절대로 만만히 볼 존재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그것을 분별하고 차단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교회가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니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백번을 강조하지만, 크리스천에게 ‘신앙’은 그저 마음을 수양하는 단순한 종교 행위가 아니다. 성도들의 삶 자체이며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 그런데 프로그램에서 보았듯이, 순진한 생명을 미혹해서 유린하는 것은 말씀을 왜곡시키는 것이다.

비진리를 따라가면 망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성경 말씀으로 그것을 분별하여 바른 신앙을 가지는 것이 믿음이다. 필자가 안타까운 마음에 이단과 관련된 경고성 포스팅을 하자 ‘이단과 관련한 글이 불편하고 거슬린다’고 하는 분이나 ‘그런 글을 올리지 말라’고 권면하다가 상처를 입거나 실망했다는 분들을 보면 무엇이 진정한 사랑이고 무엇이 상처이며 우리가 대적해야 할 적인지도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에 이단 대책사역으로 인해 어떤 사람이 상처받는 것을 염려하신다면 말씀을 혼잡하게 하여 많은 사람을 복음으로부터 떨어뜨리는 이단의 그 위험성이 얼마나 더 큰지를 알아야 한다. 복음은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 값으로 전해진 것이기 때문이다.

나를 망치는 것은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그 생각들이고 그런 생각의 근간이 된 것이 미혹하는 이단들이 왜곡하여 풀어놓은 말씀이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간혹, ‘말씀에 집중하기’만 하면 이단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들을 하는 분들도 있다. 일견 맞는 주장 같지만 실제로 벌어지는 영적 전쟁의 치열함을 너무 모르고 있는 순진한 주장이라는 생각이란 점도 알아야 한다. ‘이단 연구가 왜 필요하냐, 말씀을 잘 먹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하는 목사의 교회에 수백 명이나 신천지에 빠진 일이 있다.

또한 백 번을 양보하더라도 만약에 그런 분들의 주장대로 ‘말씀(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면’ 반드시 거기에는 부딪침이 있고 싸움이 있기 마련이다. 왜 그럴까? 사탄 마귀도 절대로 그냥 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말씀에 집중만 하면 싸울 필요도 없고 문제가 없다는 것은 모순이며 잘못된 주장이다.

나아가 이단 대책사역 자체를 터부시하는 것은 마귀나 기뻐할 만한 지극히 위험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좀 심하게 말씀드리자면 어떤 사람에게 싸움이 없다는 것은 마귀가 공격할 필요가 없는 엉뚱한 것을 붙들고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말씀에 집중을 하기’만 하면 이단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주장을 하는 분들께 여쭤보고 싶다. ‘혹시 이단 사역현장의 위험함이나 비참함을 실제로 겪거나 목도하신 적이 있느냐’고. 또한 ‘그런 이단들의 끈질긴 악독함과 맞서 본 적이 있느냐’고. 그리고 ‘그런 이단들로부터 단 한 사람이라도 구출해보려고 시도해 본 적이 있느냐’고.

한 가지 더 여쭤보고 싶다. ‘만약에 지금 주변의 가족이나 친구가 신천지나 JMS 같은 이단에 빠지거나 잘못된 사이비에 물들어 간다면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이끌어낼 것이며 점점 더 미혹으로 이끄는 적들에게 어떻게 대응할 것이며 어떻게 파하시느냐’고. 피곤하니까 그냥 외면하려는 것은 아닙니까?

필자가 한 경험에 의하면 이런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이런 ‘이단 대책사역’이 얼마나 필요하고 소중한 것인지 몰랐다가 막상 일이 닥쳐 미혹된 당사자인 가족과 친구에게 눈물로 권면하고 읍소하고 협박도 하며 온갖 노력을 기울여봐도(하루 이틀이 아니라 때로 수년 또는 수십 년을) 진전이 없고 나날이 관계는 피폐해져 가고 가정을 파탄에 이르고 이혼, 불화, 살인, 자살 등이 발생되는 갖가지 일들이 다 해 보아도 자기 힘으로 감당이 되지 않아서 절망의 바닥에서 마지막으로 도움을 청하는 곳이 ‘이단 상담소’이고 ‘이단 대책 사역자’들이란 점이다. 그때야 비로소 이단 대책이 얼마나 필요한 사역인지 깨닫고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것을 본다.

이 기회에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단 대책 사역은 이단뿐만 아니라 말씀을 왜곡하는 모든 것과의 싸움이다. 즉,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불건전하게 변개시키는 일은 크리스천이라면 목숨을 걸고 저지해야 할 일이다. 왜냐하면 말씀에 정확히 서지 못하면 방황할 수밖에 없고 나도 모르게 하나님을 대적하는 편에 서게 되고 ‘거짓이 없는 진정’으로 사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단들의 거짓된 주장을 진리인 성경말씀으로 점검하고 바로잡아 나가는 것이 바로 이단 대책 사역이다. 때문에 이단 대책사역만큼 말씀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사역도 찾기 힘들다. 정말 각고의 노력과 깊은 지식과 지혜와 묵상이 필요한 일이다. 또한 미혹하고 속이고 또 속았다는 것을 모르고 주장하는 헛된 교훈들 때문에 진정한 ‘하나님 말씀’의 ‘도’가 무엇인지 묘연해지게 하는 이단과의 싸움은 단순히 고소·고발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적이고 물리적인 위험과 온갖 협박이 뒤따르는 일이기에 더욱 힘든 일이다.

만약에 여러분께 위와 같은 경험이 없다면 혹시라도 이단 대책 사역이나 왜곡된 말씀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그것이 혹 내 정서에 거북하게 느껴지신다면 차라리 그에 대해서 함구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주님께서 일반 성도들에게 서로 사랑하며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는 임무를 주셨듯이 누군가에게는 목숨을 건 선교사의 사명을 또 누군가에게는 이단 대책 사역처럼 험한 임무를 주셨다. 그러니 이단 대책사역자들을 부정하거나 폄하하지 마시고 오히려 격려와 위로를 하고, 응원으로 힘을 실어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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