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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좋아할 일이 아니다
김성일 단상
2023년 02월 20일 (월) 10:02:27 김성일 집사 webmaster@amennews.com

김성일 / K&Lab 대표이사, 배우(탈랜트), 집사

   
▲ 김성일 집사

  세상 사람 중에 악한 짓을 밥 먹듯이 하고, 심판받을 만을 일을 쉬지 않고 하여도 아무 일 없이 잘 사는 사람들도 참으로 많지만, 이것은 결코 좋아할 일이 아니다.

이는 자칭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 중에도 마찬가지다. 악한 일과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을 만한 일을 스스럼없이 하고도 오히려 만사가 잘 풀리고 있다면 그것을 결코 좋아할 일이 아니며, 더욱 뽐낼 일이 아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가장 무서운 심판을 받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양심에 화인을 맞은 사람들은 분별력과 판단력이 마비되어 있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오히려 복이라고 착각하고 그 결과 세상과 사람 앞에서 더 교만해지고 하나님 앞에서조차 더욱 교만을 부리게 된다.

정상적인 사람들은 그들의 모습에 울화가 치밀지만 그런 자들에게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보며 울화를 넘어서 때로 절망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오늘날의 우리만 그런 것은 아니다. 불의한 자들이 오히려 잘 풀리는 현실에 대한 하나님의 침묵이 자신의 신앙생활에 큰 시험이 되어서 하나님께 항의(?)하는 사람들이 성경에도 있다. 시편 73편의 기자가 그러했고, 하박국 선지자가 그러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의 일관된 대답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며 온 세상의 역사는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불신자들은 물론 성도들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지금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다면, 저들은 규모가 크다고 좋아하지만, 예수님은 가죽 채찍을 휘두르시고 강대상을 뒤엎으시며 ‘너희가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다’고 분노할 대상인 사람이나 교회나 기독교 공동체가 많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성경 66권의 정경성을 부인’하고 ‘자신이 특별계시를 받았음을 주장’하며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목사로 도저히 할 수 없는 참람한 언행으로 자신의 이단성을 만천하에 드러내고도 끝내 버티고 서있는 자나, 법을 어기고 세습을 하고도 ‘총회장 중에 자신의 교회를 보호해주지 않는 총회장은 간첩보다 더 나쁘고, 이단보다 훨씬 더 나쁘고, 가룟 유다와 같은 마귀 앞잡이며, 총살감이요, 영원한 심판을 받을 자다’라고 하고, ‘이를 동조하는 총회장들도 나쁜 놈이다’라고 설교하고 교회 세습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회개를 촉구하는 사람들의 바른 외침을 핍박이라고 오도하는 자는 모두 양심에 화인을 맞은 자들이며 나중에 연자 맷돌을 목에 매달 자들이 분명하다.

사실 아무리 타락한 세상이지만 그런 추한 일이 세상에 드러나고 교회 내부에서 문제가 되면 자리를 사임하고 형식적으로라도 사과하는 것이 인간의 최소한의 도리인데도 그토록 뻔뻔스럽게 자신이 한국 기독교계의 지도자라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여전히 그 자리에 버티고 있는 것은 세상 사람들 눈에조차 가증한 모습으로 비칠 뿐이다. 그러니 이런 자들 때문에 교회가 타락한 세상만도 못하다는 멸시와 수치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참 성도라면 건강한 교회와 목사들마저 타락한 것처럼 공격하고 지적하는 거짓 삯꾼들과 나아가 그들과 한통속이 되어 따르는 사람들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감싸고 옹호해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다. 이런 ‘청맹(靑盲)과니’와 같은 행태는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교회를 힘써 지키는 거룩한 모습과 너무나 동떨어진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우리는 모두가 연약하다.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고 미혹을 못 이겨내고 죄를 범하기도 한다. 따라서 누구에게도 실패하거나 실수하지 않기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그러나 범한 잘못과 실수를 정직하게 인정하고 회개하는 일에는 실패하면 안 된다. 그것은 연약함의 영역을 넘어 멸망과 패악의 영역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사람은 죄를 짓지 않는 사람과 죄를 짓는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는 죄인과 회개하지 않는 죄인이 있을 뿐이다. 다시 말해 사울이나 가룟 유다처럼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죄인이 있고 다윗이나 베드로처럼 엎드려 고백하고 통곡하며 회개하는 죄인이 있을 뿐이다. 하나님은 죄를 범한 것에 대하여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며 돌이키지 않는 것에 대하여 심판하시는 분이시다.

결과적으로 사울과 가룟 유다는 회개하지 않아서 망했다. 그러나 보통 사람도 범하지 않는 중죄를 범한 다윗이었지만 그는 죽지 않았고 망하지도 않았다. 죄를 인정하고 회개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죄를 범한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범행을 인정하지도 않고 그래서 끝끝내 회개를 거부하는 사람을 용납할 수 없어야 한다. 그러므로 모두가 ‘그것은 죄다’라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 길을 가는 것은 그가 지금 하나님의 가장 무서운 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불법이 오히려 형통하는 것을 보고, 오히려 그것을 두려워하는 자도 있는데, 정작 본인은 ‘그것이 하나님께서 능력과 은혜를 주신 증거다’라고 설교까지 하고 자랑하는 것은 그것 자체가 무서운 심판을 받고 있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 또 그걸 보고 ‘아멘’으로 화답하는 자들은 ‘회개할 기회조차 잃어버린 자들은 아닐까’ 안타깝고 불쌍한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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