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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목사, 한기총 신임 대표회장 당선
단독 후보, 회원 만장일치 추대 2/14 한국기독교연합회관
2023년 02월 14일 (화) 13:52:49 이신성 기자 shinsunglee73@gmail.com

<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정서영 목사(72)가 한기총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는 지난 2월 14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가졌다. 약 200명이 참석했다.

   
▲ 정서영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에 선출됐다 

이날 한기총 총회 때에는 대표회장 선출의 건이 안건으로 다루어졌다. 정서영 목사가 선거 투표에 앞서 기호 1번 후보로 정견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서영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에 당선되면 한기총을 정상화시키고 옛날의 영광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그는 “한기총이 정상화되고 제자리를 찾으면, 한기총이 주축이 되어서 연합기관들이 통합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엄기호 목사(한기총 선거관리위원장)는 지난 2월 1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 대로 대표회장 선출을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엄신형 증경대표회장은 “단독후보이니 박수로 추대하자”고 동의했다. 이에 제청이 나왔고 만장일치로 박수를 치며 정서영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무기명 비밀투표가 법이라는 주장도 나왔지만, “선거관리규정에 단독후보는 추대할 수 있다고 되어 있어서 박수 추대에는 하자가 없다”는 관계자의 설명으로 대표회장 투표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기총 선거관리규정 제8조 3항에는 “단일 후보일 때는 박수로 추대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윤광모 목사(선관위 서기)는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러한 총회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인정한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엄기호 선관위원장은 “정서영 목사를 28대 대표회장으로 기립박수 가운데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보고했다.

   
▲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지난 2월 14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열어 정서영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은 “대표회장 선출의 건과 관련해서는 기호 1번 정서영 후보님이 선출되었음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김현성 변호사의 이임사를 전하는 시간도 있었다. 김 변호사는 “새로운 대표회장을 중심으로 한기총이 다시 서기를 바란다”면서 “결코 지난 2년여 시간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옛날 모습으로 돌아가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한기총이 계속 발전해 나가도록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대표회장을 선출하여 김현성 임시대표회장 체제를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김현성 변호사는 지난 2020년 9월 21일 법원에서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으로 파송된 이후 2021년 6월 23일 임시총회에서 임시대표회장으로 선임돼 한기총을 대표해 왔었다. 정서영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선출됨으로써 한기총은 김현성 임시대표회장 체제에서 2년 5개월만에 벗어나게 됐다.

정서영 신임대표회장은 이날 “임기 내 연합기관의 통합이 어렵다면 한기총 정상화라도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이 임기 내 한기총의 정상화를 내건 만큼 한기총의 부채 문제 등을 어떻게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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