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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
김종선 목사 단상
2023년 02월 07일 (화) 10:53:08 김종선 목사 webmaster@amennews.com

김종선 목사/ 인천 선한교회(예장고신) 담임목사, 개혁주의선교회 이사

   
 김종선 목사

  우리 교회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 교회에서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독서모임의 시작은 작년 9월 목요 성경공부 모임에서 나의 제안으로 성경공부팀을 중심으로 시작하였다가, 작년 12월부터는 청년부도 참석하고 싶다고 해서 교회 전체로 확대하여 모임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독서모임을 통해서 읽은 책은 [파인애플 스토리], [천로역정], [세왕 이야기], [제자입니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로 총 5권을 읽었다. 그리고 2월에 읽을 책은 윌리엄 밀른이 지은 전도책인 [장원양우상론]이다.

우리 교회 독서모임의 특징은 먼저 잘 먹는다. 처음 모임을 시작할 때부터 먼저 저녁식사를 하고 독서모임을 했기 때문에 지금도 직장에서 끝나고 교회로 와서 먼저 맛있는 저녁를 하고 커피와 다과를 놓고 시작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 특징은 반드시 독후감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힘들어했지만 감사하게도 다들 기쁨으로 순종하여 이제는 독후감 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서 잘 해오고 있다.

   
 

저녁을 먹고 함께 둘러앉아서 한 사람씩 자신들이 준비해온 독후감을 발표하는데, 특히 책의 내용들을 자신들의 삶과 직접 연결하여 자신들의 말로 쓴 독후감 발표를 듣고 있으면 얼마나 많은 도전과 은혜를 받는지 모른다.

처음 독서모임을 하자고 제안하며 책을 추천했을 때, “자신은 태어나서 기독교 서적을 처음으로 읽어본다. 자기 인생에서 이렇게 책을 읽을 줄 몰랐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은혜가 된다. 혼자 읽었으면 금방 포기했을 텐데 함께 읽고 나누기 때문에 더 읽게 되고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을 다른 사람의 발표를 통해 알게 돼서 감사하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교회 독서모임은 책을 좋아하고, 책을 통해 많은 은혜를 받은 나의 오랜 기도제목이었고, 목회의 소원이었다. 바라기는 이 독서모임의 폭이 넓어져서 모든 성도들이 다 참여했으면 좋겠고, 성도들이 독서의 실력을 쌓아서 좀더 양질의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앞으로는 좋은 책들을 많이 모아 놓고 읽을 수 있는 교회에 도서관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우리 자라나는 아이들과 성도들이 스마트폰이 아닌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평생토록 성경과 책을 읽는 책의 사람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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