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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개독교가 된 이유
김성일 단상
2023년 02월 03일 (금) 13:46:41 김성일 집사 webmaster@amennews.com

김성일 / K&Lab 대표이사, 배우(탈랜트), 집사

   
▲ 김성일 집사

  기독교가 개독교가 된 이유에 대하여 많은 사람은 기독교가 타락해서 그렇다고 얘기한다. 부연하면 교회문제와 교인문제도 있지만, 특별히 목사들의 문제가 많아, 즉 목사들이 타락해서 그렇다고 성토한다. 물론 일리가 없지는 않으나, 그 원인이 쉽게 파악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인간의 타락은 지금 현대에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기 때문이다.
 

1. 타락한 인간의 성정은 우선 에덴동산 이후 모든 세대에 모든 인간이 동일하다는 점이다.

예수 믿은 후의 성도들에게도 죄의 본성은 시퍼렇게 살아 있기에 목사나 교인의 범죄와 추문은 항상 있었다. 예를 들어, 초대교회인 고린도 교회의 사정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그 당시 고린도 교회는 성도 간에 파당을 나눠 주도권 다툼이 비일비재했고, 성적으로 극도로 음란하여 타락했고, 성령의 은사를 무분별하게 사용하여 성도 간에 위화감이 상존했고, 여러 측면에서 빈부를 차별했으며, 교회 문제를 가지고 세상 법정에 송사까지 했었다. 그렇게 보면 요즈음 현대교회의 온갖 병폐를 다 가지고 있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당시 기독교는 쇠퇴하기는커녕 오히려 크게 부흥했었다는 점이다. 그렇게 보면 현재 기독교 쇠퇴의 원인도 단순히 교회와 교인과 목사의 타락에서만 그 원인을 찾는 것은 뭔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구성원들의 타락과 부도덕성이 전에도 지금과 동일하게 있었다면, 현대교회가 그때와 달리 쇠락하는 원인을 다른 곳에서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즉 이 문제에 대한 원인을 분석함에 있어서 시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2. 과연 그때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나는 현대 기독교 내에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초대교회와 다르게 혹은 부족하게 가르치기 때문이라고 본다. 초대교회처럼 ‘순전한 복음’(나중에 ‘신약 성경’으로 집대성된다)이 변질되지 않게 전해지고,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이 정확하게 증거된다면 그곳에는 반드시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이다.

성령님은 보혜사이시다. 그분의 첫 번째 역할은 죽을 수밖에 없던 죄인인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이 오직 유일한 구원의 주님이신 그리스도임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즉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이시고, 성령님은 그분 대신 오신 보혜사이신데 어찌 인간의 심령을 변화시키지 못할까 하는 점이다. 성령의 뜻을 따르고 어떻게 교회와 교인이 타락한 채로 남아 있을 수 있다는 말인가?
 

3. 따라서 사람들의 타락이 주된 문제가 아니고 말씀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아서 문제다.

사실 하나님의 말씀(성경교리)을 모르면 회개도 잘못되고, 기도도 잘못될 수 있기 때문에 믿음은 시작도 못 하게 된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라고 하셨다. 그리스도의 말씀인 성경을 알지 못하는데 믿음이 생길 수 없다. 만약에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건 ‘믿음’이 아니라 그 사람들의 ‘신념’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도 모르고, 그분께서 뭘 원하시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기도하라고 하시는지도 모르고, 진정한 회개가 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신앙생활을 바르게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점이다.

한국교회의 많은 목사님들이 간과하고 있는 점은 오늘날 ‘기독교’가 ‘개독교’ 취급을 받는 원인은 성경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성경을 모른다는 점이다. 한국교회는 지금 부흥회를 할 것이 아니라 성경공부부터 해야 한다고 확신한다.

복음을 정확하게 전달될 때, 복음이 복음다워지고 교회가 교회다워진다. 그런 일들이 선순환이 될 때에 비록 교회 안에 문제가 있어도 사람들이 목사와 교인을 보고 떠나가지 않고 순전한 기독교의 복음 앞에 무릎 꿇게 된다는 점이다.

지금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신 바 그대로 교회에서 온전하게 가르쳐지지 않으면, 교회와 기독교의 어떠한 대책도 소용이 없는 것이다. 좀 더 직설적으로 얘기하자면 교회는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아이들을 돌보는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이나 돌리는 기관 이상으로 말씀이 증거되어야 한다. 즉 세상과 사람들을 향해 죄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감당해야 할 영벌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리고 회개를 촉구하는 통렬한 말씀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교회와 목사들의 설교에서 회개가 사라지고 주로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는 위로와 덕담이 선포(?)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야 사람들도 많이 꼬이고(?) 헌금도 많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정말이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를 총체적 난국이 아닐 수 없다.

유감스럽게도 많은 교인(?)들이 단지 기독교가 가장 그럴싸해 보여서 하나의 종교로 선택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부드러운 설교(?)에 따라 그저 이전보다 조금 더 선하게 살기를 노력하는 정도로 그치고 만다는 점이다. 무슨 죄를 지어도 이미 용서받았으며 또 받을 것이니 안심하고 죄를 무서워하지 않고 짓기 때문에 기독교가 개독교가 되어가는 이유이다.

이것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성경 진리를 모르니 전혀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그걸 성도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 풀어서 전해주는 분들이 주의 종인데도 불구하고 ‘성경공부를 시키면 머리가 커져서 안 되고 그저 시키는 대로 순종(?)하며 따라오라’고 하는 목사들도 많아지는 것이다.

사실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은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하는 것이다. 아직도 자신들에게 그런 문제가 있다는 걸 모르는 교회와 목사들이 많은 것이 한국교회의 슬픔이요 수치다. 물론 그런 식으로 잘못 인도하는 교회와 목사들의 책임이 크지만 아무런 성경적인 분별없이 없이 엉터리 리더를 따라가는 신자(?)들에게도 많은 책임이 있다. 아무쪼록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 수 있게 잘 알려주는 목자와 그것을 원하고 따르는 성도가 많아진다면, 기독교에 대한 오해도 모함도 사라지고, 개독교라도 기독교로 바뀔 것을 확신한다.

(참조)
고린도는 기원전 146년에 무미우스(Mummius)에 의해 파괴되었으나 그로부터 80년 후인 기원전 44년에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에 의해 복구되었다. 그후 고린도는 급속히 재건되어 아우구스토 황제에 이르러 아가야(Achaia)의 수도가 되고 바울 당시에는 인구 60만을 헤아리는 대도시로 발전했다. 당시에 이 도시는 상업의 도시로 번창했으나 반면에 정신적인 측면에서 보면 심히 암담하고 무질서한 곳이었다. 그 도시인들은 다신교를 숭배했고(행 17:16-22) 그들의 생활은 음란했다. 따라서 ‘고린도화 하다’라는 말은 ‘아프로디트(Aphrodite) 여신을 숭배하며 추악한 음행을 행한다’는 의미가 될 정도였다.

바울이 고린도라는 지명과 함께 '하나님의 교회'를 언급한 것은 기독교의 고귀한 이상과 우상 숭배의 허탄함을 극명하게 대조해 주는 역설적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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